지난 주, 마케팅 원론 수업시간에 프리젠테이션을 Keynote로 했다가, 괜히 MAC OSX에 욕심이 땡겨서 목요일 밤부터 정보를 캐내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P7120SDM12의 사양은 P4 모바일 1.2 에다가, 보드는 인텔, 비디오 카드도 인텔 내장 915gm, 따라서 GMA900이죠.
x86을 위한 MAC OSX를 깔기 최적화 된 사양입니다.
알려진 문제는 세 가지, GMA900에 듀얼 모니터 잭을 꽂아야 한다는 점과, P7120의 DVD 라이터가 인식이 안 된다는 점, 무선 인터넷의 사용 불능입니다.
우선, 설치한 순서는 이렇습니다.
현재 가장 최신의 문제 많다던 JAS 10.4.6 DVD를 사용했습니다.
첫번째는 Acronis Disk Director Suite 9.0 버젼을 사용해서 파티션을 재 구성해주었습니다. 10.0대 버젼은 왠일인지 설치가 안 되더군요. 파티션 매직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만, 굳이 저 버젼을 쓰는 이유는, advanced -> change type 으로 들어가서 해당 파티션을 Shag OS Swap 모드로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파티션 매직에서는 어디서 바꾸는지, 혹은 바꿀수나 있는지 확인이 안 되어서 말입니다.
파티션은 Unformatted로 골라줍니다, 후에 MAC OSX의 디스크 유틸리티 상에서, '지우기' 명령어로 윈도우로 따지면 포맷에 해당하는 것을 해 주니까요.
사이즈는 P7120의 60기가 하드 중, 뒤쪽 20기가를 선택했습니다. 실제 크기는 19.5기가 정도 나올 테고요.
파티션 만들고 나서는 VMware를 사용합니다. 버츄어 머신으로 하드 디스크는 방금 잡아준 포맷 안 한 파티션을 잡아주고, CD-Rom은 윈도우에 설치해 둔 Deamon tools가 설정된 드라이브를 잡아줍니다. 그리고 위에서 얘기한 JAS 버젼의 DVD를 Deamon에 마운트 시키고, VMware에서 첫 CD-rom부팅을 시작합니다.
P7120은 문제가 될 것이 전혀 없습니다. 설치화면 잘 나올 거고요, 가다가 설치할 디스크가 없는 상태로 나옵니다. 그러면 화면 위의 바에 '유틸리티'에 있는 디스크 유틸리티 찾으셔서 포맷 안 한 파티션을 골라 '지우기' 해주시면 설치할 하드 잡힙니다.
하드가 하나 뿐이니 헷갈리실만도 합니다만, 용량을 알고 계시니 문제될 건 없죠.
그리고 '설치'를 누르시기 전에 맨 왼쪽 버튼, '사용자화'를 누르세요, 제 경우엔 프린터 드라이버는 언 체크, 서체는 모두 체크, 언어 번역은, 한국어 제외하고 모두 해제.
리눅스 안 쓰니 X11 관련도 해제, 그리고 맨 아래가 우리 x86 사용자에게 내려진 '축복'에 가까운 패치입니다.
P7120은 콤보 업데이트 체크하고 SSE2 까지만 지원하니 3은 언체크 하고, 인텔 기반이니, AMD 머시기 된 거는 죄다 언체크 했습니다. GMA900 체크 하고, VIA, SATA 다 관계 없으니 언 체크 했죠. 물론 혹시나 해서 'wiress' 머시기도 체크해 봤습니다.
그리고 '설치' 누르니까 DVD를 찾는다고 나오네요.
여기서 그 동안 P7120까페에 한 번 나돌았던 루머. ODD 안 잡힌다던 그 루머.
눈 딱감고, 시간 좀 걸리더라도, DVD 찾도록 뒀습니다. 잘 찾더군요.
설치가 끝나고, 재부팅 한다는 메시지가 뜹니다. 재부팅하는 화면이 나오자 VMware를 정지시켰습니다. 이제 VM에서 그만 놀고, native 부팅으로 가야죠.
우선 자료실에 도는 chain0 파일을 복사하고 boot.ini 파일을 수정해 봐도 듀얼부팅은 P7120에서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XP professional에서도 home에서도 다 안 됩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Acronis Disk Director Suite로 들어가서 MAC OSX를 설치한 파티션을 'Active'시켰습니다. 이러면 부팅할 때 우선 순위가 이 파티션이 되죠.
이렇게 세팅을 하고 재부팅을 합니다. 그러면 일단 MAC OSX로 부팅이 됩니다. 만약에 윈도우로 부팅하고 싶다면 메모리 체크 끝날 때쯤, F8을 몇 번 눌러주면 Darwin 멀티 부팅이 가능합니다. XP깔린 파티션을 고르면 윈도우로 부팅됩니다.
어쨌든, MAC OSX로 부팅을 하고 싶다면 여기서 중요한 것이 바로 GMA900이 가진 단점. 듀얼모니터의 잭이 꽂혀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P7120의 경우 두 가지가 가능합니다, VGA단자에 꽂거나, S-Video 단자에 꽂거나. 무조건 S-Video에 꽂으세요. VGA 단자에 꽂을 경우, 그래픽 메모리를 엄청나게 잡아먹어서 우리가 MAC OSX에서 즐겁게 즐기고픈 화려한 그래픽 효과가 엄청나게 슬로우모션으로 처리됩니다.
그리고 하나 더, 포트 리플리케이터에 P7120이 얹혀져 있다면, 본체의 단자는 기능이 상실됩니다, 그러니 포트리플에 있을 때는 포트리플의 S-Video 단자를, 그냥 쓸 때는 본체의 S-Video 단자를 해결해줘야 합니다.
제 경우에는 이렇게 해결했죠.

포트리플에는 그냥 S-Video 단자를 꽂아두고(반대편에는 아무 것도 연결 안 해도 됩니다) 본체에는 남는 UTP선에 한 가닥 뽑아낸 구리선을 잘라 이었습니다.
요렇게만 해 두면, GMA의 듀얼모니터 문제로 부팅후 화면이 안 보이는 증상도 없고, VGA 단자가 아니라서 그래픽 효과가 느려지는 현상도 없습니다.
어쨌든 제대로 설치했기에, 인텔 내장 그래픽이 지원하는 '효과'가 확실히 나타나는, 초기화면이 나타납니다, 각국의 '환영한다'는 인사말이 쏟아져 나오고, 개인 정보 입력하는 장면장면들이 Keynote 큐브 박스 돌듯이 효과 나오면서 나타나죠.
비디오 카드가 지원하지 않으면 절대 안 나타나는 효과입니다. P7120 복 받은 겁니다 ㅠㅠ
어쨌든 설치가 끝나서 확인해 보니, 역시 무선 네트워크는 애플의 '에어포트'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유선 네트워크를 통해 사파리도 돌려보고, 소프트 업데이트로 아이튠즈와 아이팟 관련 프로그램도 업데이트 했습니다. 잘 돌아갑니다.
ㅋㅋㅋ 후지쯔 노트북에 MAC이라니, 재미있습니다.
DVD 라이터 잘 잡혔습니다. 방금 The Rock OST와, Band of Brothers DVD 돌려봤는데 잘 나옵니다.
사운드 물론 잘 나오고요
마우스는 마이크로 소프트 레이저 마우스 USB를 씁니다. 터치패드는 애플 드라이버로 잘 잡히고, 인터넷 속도도 빠르게 잘 나옵니다.
확실히 컴퓨터를 사용하는 게 '즐거운' 쪽은 MAC인 듯 합니다.
98년도 겨울, 중고 노트북에 윈도우즈 98 깔려고 아둥바둥 거리던 느낌으로 재미나게 이틀을 보냈습니다.
어플리케이션 깔아서 재미나게 맥을 써야겠네요.
P7120 사용자 여러분들.
어플리케이션은 정품 사서 씁시다 --;;
Posted by 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