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님께서 지난 5월에 015B 컴백 할 때, 제게 음반을 사 주시려다가 제가 '선수'를 쳐버리는 바람에 못 사주신 앨범을 이번에 사주셨습니다^^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더불어 류시화가 엮은 시집까지!!

보내주신 시집처럼 '사랑'해야 할 텐데 말이죠 ㅋㅋㅋ

이번 015B 앨범도 무척이나 즐겁군요.

Kjun이 콘서트에서는 크게 괜찮다고 생각 못 했는데 이번 2번 트랙, '나 아파'에서는 완전 딱입니다요. 목소리 색깔 때문에 몇 번이나 고심할 법 했습니다.

1번 트랙 '처음만 힘들지'도 경쾌하면서 즐겁군요.

솔리드의 '끝이 아니기를'을 스피드 빠르게 해서 샘플링 한 3번 트랙 '그녀에게 전화오게 하는 방법'도 귀에 착 붙습니다요. 역시 샘플링한 곡이 좋으면 무조건 좋게 들리는 요상한 귀라서 ㅋㅋㅋ

4번 트랙의 '잠시 길을 잃다'도 보컬이 너무나 마음에 드네요. 신보경이라는 보컬인데, 정석원이 노래 파일을 수개월간 노트북에 넣고 다니면서 그 목소리와 음역대에 최적화 시켜서 작업한 곡이라네요. 아니 이 냥반들이 언제부터 보컬에 맞춰서 곡을 만든게얌

5번 트랙 '성냥팔이소녀'에는 호란 언냐가 나옵니다. 이 언냐는 목소리가 귀를 넘어 몸에 착착 감기죠. '사요~ 사요~ 성냥 사세요~' 흥얼거리게 됩니다.

그 뒤로는 아직은 귀에 확 꽂히지는 않네요. 좀 더 들어봐야 알겠습니다. 5월 달에 나온 앨범에 있던 'No way'와, 'I hate you'도 좋죠.

암튼, 이런 좋은 곡을 바로 맛보게 해주신 '대머리' 님께 깊은 감솨를~

(__)

시집도 잘 읽겠습니다요~^^

보너스 음악을 즐기는 제 사진 -   _-)v

Posted by 함장

2006/09/04 18:47 2006/09/0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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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B Final Fantasy


트래픽 각오하고, 쏩니다. 015B 전체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 바로 '4210301'입니다만, 이번 콘서트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가장 기대했던, 정석원이 키웠다는 '이가희'도 나오는가 했는데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두 가지 아쉬움을 뒤로하고도. 무척이나 즐거운 시간이었음에는 틀림없습니다.

8월에 015B 콘서트가 며칠 동안 계획되어 있습니다. 5월 30일에 티켓 예매가 오픈 된답니다. 제 추측으로는 그 콘서트는 이번에 발매한 파이널 판타지 앨범과 새로운 객원 멤버 중심으로 이루어질 콘서트 같습니다. 물론 이번 컴백의 의미가 이전 세대와 지금 세대를 잇는다는 점이기에 예전 객원가수들도 분명 나올테지만.

단발 공연이었던 이번 공연에 지독하게 오고 싶었으나, 오지 못 하셨던 분. 아쉽지만 사진 몇 장으로 달래 보시길 바랍니다.

비록 R 석이었으나 거리가 먼 관계로 200mm로는 한계가 있어서, 인물 클로즈업은 Crop하여 화질이 안 좋습니다. 공연장이 어두운데다가 렌즈가 IS기능은 없는 관계로 ISO를 1600까지 올려서 찍은 것이니 참고 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공연장에서 무식하게 플래시를 터트리는 짓은 하지 않았으니, 오해 마시기 바랍니다. 뭐, 이미 공연장에서 사진을 찍는 게 무식하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다들 늙은 티는 별로 안 난다고 생각했는데, 예전 모습도 함께 보여주니까 늙은 게 티가 나더군요


정석원은 여전히 사투리를 쓰고 있었고(이러면서 자기는 사투리 안 쓴다고 매번 얘기하죠), 조성민은 참 양아치 같은 스타일에 건들거리면서도 노래 잘 합니다. 애절하게 불러대죠. 장호일은 정말 안 늙은 것 같아요.

예전에 음반 만들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여주더군요, 5집 만들 때가 가장 재미있었다네요.

6집에서 '인간은 인간이다'를 가장 좋아하는데, 이게 원래 5집 곡인 줄은 몰랐네요. 더군다나 그 모르스 부호가 의미가 있었을 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제 얄팍한 음악 지식에서, 대한민국에서 기타 잘 치는 사람 중에는 아마 넥스트의 '김세황'氏가 들어갈 겁니다. 그런데 사실 막귀인데다가 음악 상식이 지극히 낮다 보니 당췌 알리가 없지요. 그런데도 장호일의 기타치는 모습은 그의 '미소' 때문에 좋았죠. 예전에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구울 때, 같이 일하던 형이 장호일을 참 많이 닮았는데, 그 미소까지 닮아서 참 부러웠던 적이 있습니다.

뭐랄까, 즐겁게 음악을 하는 게 드러나는. 원래 음악적 지식이 얇으면 시각에 약하잖아요^^

슬픈 인연을 작업하면서 정석원의 고뇌(?)는 극에 달하는가 봅니다. ㅋㅋㅋ

단발머리 리메이크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더군다나 코러스에 윤종신이라니, 너무나 재미있는 컨셉이지 않습니까? 이 형제는 언제 봐도 대단하다니까요

5집에 시간이라는 곡이 있죠. 현악기 음율이 너무나 좋아서 자주 즐겨듣는 편인데, 정석원이 라이브로 들려줬습니다.

쩝. 정말 노래 못 합니다.

이번 사진에서는 글씨 중에 '드! 라! 군!'을 놓쳤습니다.

발라드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드디어 윤종신이 등장합니다. 내리 세 곡을 연달아 부르면서 '팥빙수'로 드디어 관객들을 일으켜 세웁니다.

'빙수야~ 팥빙수야~'

윤종신과 015B는 정말, 뗄 수가 없는 관계죠.

안경 바꿔 끼고 또 다시 열창을 합니다. 둘이서 만담을 주고 받는데, 정말 십년 넘도록 알아온 친구들의 만담이죠. 글루코사민과 아로나민 따위로 '연명'하는 노친네들이 되었다고 익살을 떱니다.

유일한 여성 객원가수로 박정현이 나왔습니다. 참 노래 잘하죠. 개인적으로는 이가희가 나올 거라는 허황된 꿈을 안고 콘서트장에 갔습니다만. 둘의 열창 모드에서는 할말을 잃었습니다. 대단한 사람들이에요. 정석원은 츄리닝에 피아노 쳐도 멋지다니깐

1부가 끝나고, 막간 비스무리하게 해서 장호일이 키우는 'K-Jun'이 나왔습니다. 얘(85년생)가 이후로 콘서트의 마당쇠 역할을 합니다. 관객 대부분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이니 귀염둥이가 하나 있어야 했죠. 자기는 힙합을 하고 싶었는데 장호일이 레게 하라고 했답니다.

어쨌거나 015B 콘서트장에서 이런 모습도 볼 수 있었다는 거죠.

2부 시작하면서 세션 소개도 있었죠, 사실 잘 모르는 부분이라서 사진만 담았습니다. 코러스 언냐들 이쁘심.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김태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무리 귀엽게 생겼던 김태우였지만

그 터프한 목소리의 멋진 아우라는 등장조차도 화려합니다요~

물론 '모든 건 어제 그대로인데'가 끝난 뒤에는 깜찍 댄스로 변모합니다 --;;

이 후로 객원 가수들의 댄스 경연대회 및 '수필과 자동차'로 단체 댄스도 보여주죠

K-Jun이 '장호일 옹'이라는 표현을 쓰던데, 아주 '옹'들이 신났습니다 그려.

콘서트 처음 시작할 때, 과거를 추억하게 만드는 글씨들이 인트로로 떴습니다.

'그 시절에는 동전 두 개만 있어도 전화할 수 있었죠' 따위의 감성 멘트였죠. 그 인트로와 결부지어 엔딩도 결국 '텅빈 거리에서'로 등장합니다.

사실 그 '동전 두 개'가 아니었으면, 정말 지금의 015B와 윤종신은 없었겠죠.

그래도 역시 앵콜 곡은 '이젠 안녕'!

공연이 끝나고 걸어나오면서, 그리고 공연 내내 느낀 것은 참으로 '돌아오고 싶어 했다'는 것을 느낄만 했습니다.

그 나이에, 그렇게 즐거워하는 모습이라니.

015B 콘서트는 '현재의 연인'과 행복해지기 위한 공연이 아닙니다. '과거의 사랑'을 추억하는 콘서트라는 걸 잊지 마세요. 혹여나 지금의 연인과 가더라도. 서로 조용히 과거를 추억해 보는 거죠.

새로운 015B의 음반이 100% 마음에 들진 않지만, 간만에 그들을 보는 것 만으로도, 그리고 그들이 준비한 멋진 공연으로도.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콘서트 교훈!

솔로는 외롭다 -  _-)a

Posted by 함장

2006/05/24 23:50 2006/05/2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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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행복한 늬우스~

간만에 분위기 업~ 용 늬우스~



1. N.EX.T가 컴백한다! 그것도 리메이크 곡으로!

http://news.media.daum.net/edition/entertain/200603/21/starnews/v12101288.html



2. 015B도 컴백한다! 콘서트가 5월 20일!!!

http://ticket.interpark.com/Tiki/Main/TiKiGoodsinfo.asp?MN=Y&GroupCode=06001060&GoodsCode=06001060

바로 R석 구매. 구매율 보니 여성이 대다수!... 그러나 나는 남자와 -  _-)a

015B 컴백 소식을 가르쳐 주신 lunamoth 님께 감-_-사

이가희 언냐도 볼 수 있어! ㄱㄱ ㅑ ~ 앗-_-흥



3. 나는 프랑스인들이 부럽다.

http://news.media.daum.net/edition/foreign/200603/21/pressian/v12102330.html

조선일보에서 개쓰레기 사설을 걸었던데 정말 어이가 상실된다.

나는 우리 국민들도, 프랑스 국민 같은 노동자로서의 각성과, 노동자로서의 자기 존재 의식이 성숙되어 자본의 위협에 대항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프랑스인들의 저항을 보며, 우리도 언젠가 저럴 날이 올 거라는 흐뭇한 희망을 가지는 것이 나 뿐이 아니라는 확신에. 그리고 사람에 대한 희망에.

괜스레 기분이 좋다.

Posted by 함장

2006/03/21 16:31 2006/03/2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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