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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9/18 대학생 유감 by 함장 (30)

대학생 유감

현대사회와 미디어 시간에 최근 이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침묵의 나선 이론 - 다수의 의견이 횡포를 부리기 시작하면 소수 의견자들이 침묵을 지키며 끝없는 나선의 계곡으로 소멸되어져 간다는, 한마디로 소수 의견 자체 삭제 모드 - 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최근 이슈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고자 하는 의도로 생각되었는데, 작통권 이야기가 나왔다.

작통권 환수에 대한 찬성 의견과 반대 의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과연 어느 쪽이 '다수의 의견'인가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여기서 극명하게 갈려버렸다.

나를 비롯한 몇몇 학생들은 TV와 한겨례신문에서 본 '환수 찬성'이 과반수라는 이야기였고, 거의 80%가 넘는 학생들이 조선, 중앙, 동아일보에서 봤다고 주장하는 '환수 반대'가 과반수라는 이야기였다.

우선 작통권에 '작'자라도 아는 학생들인지 슬펐고,

조, 중, 동을 보고 있으며 그들의 주장에 자기 가치관을 덧붙인 게 슬펐고,

그런 학생들에 둘러싸여, 스스로 침묵의 나선에 빠지는 교수가 슬펐다.

교수가 한겨례 신문의 존재 의의와, 존재 가치에 대해 얼버무리면서 80%가 넘는 학생들이 '쓰레기 조중동'이 아닌 '제대로 된 주류 언론'을 보고 있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너무 안쓰러웠다.

한국의 르몽드를 꿈꾸며, 국민 주주를 모아 창간된 한겨례가, 민주주의 사회의 한 강의실에서 그저 좌파적 색깔을 가진 비주류들의 도떼기 시장 매체로 전락되는 듯한 뉘앙스에 슬프다.

민족이 어떻고, 통일이 어떻고, 반미가 어떻고, 반북이 어떻고가 중요한 게 아니다.

'민주공화'국에서 윌슨의 민족 자결 주의를 제창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총칼들고 나가서 싸우더라도 내 나라 국민들이 뽑은 지도자의 명령을 받아 나가 싸워야 하는 것이고, 이미 대북 군사력 우위를 넘어선지가 언제인데 언제까지 비리로 돈을 쳐먹는 노친네들의 잇속을 챙겨주기 위해 미국에 국방을 휘둘려야 한단 말인가.

암만 생각해도 조중동은 뿌리를 뽑아야 한다. 언론방송학부 애들 수준이 이 정도면, 그리고 얘네가 조중동으로 들어가면.

결코 바뀌지 않을 게다.

Posted by 함장

2006/09/18 13:14 2006/09/1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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