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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03/19 클래식 by 함장 (9)

클래식

제9회 모스크바 국제사랑영화제에서 최우수 파트너상을 '클래식'의 주연인 조승우와 손예진이 수상했다.

클래식은 꼭 보고싶던 영화였다. 극장에 걸렸을 땐, 조인성이 주인공이라는 풍문에 'KIN~' 을 날려 주었다가 조승우가 나온단 얘기에 못본 것을 후회했다.
그 뒤 DVD를 노렸으나 기회가 여의찮아 포-_-기 했다. 그러던 어느날 OCN에서 클래식이 방영되었다.

영화의 영상미나 배우들의 연기는 KIN~ 되겄다. '준하야~' 하는 손예진의 애틋함과, 조승우의 눈빛과 미소연기는 물론 맘에 들었지만 역시나 그외의 조연들은 글쎄. 재미는 있었지만 수작이라 하기엔 많이 부족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최고부분은 단연 OST 되거따.

아 평생 이 노래만 듣고 살아도 행복할 것이다.ㅠㅠ

역시나 사랑 얘기의 가장 즐겁고 행복한 장면들은 서로에게 한걸음씩 다가가는 설레임일 것이다. 우산도 내팽개치고 비를 맞으며 조승우는 전봇대의 불빛을 끄고, 키고, 끄고..... 반복한다... 보고싶어서. 얘기하고 싶어서......

아 조승우의 눈빛연기. 대박이다.

그렇다 저렇게 아픔을, 사랑은 그런 것임을.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 처럼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른 날을 기억하며 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주기를

사람은 추억으로 사는거다.

어제의 일도. 추억으로 남듯이.

그리워 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할 수 있듯이.

김춘수 님의 '꽃' 처럼.

서로에게 의미로 남아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아리스토텔레스도 말했듯이. 사람은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

다들 행복하자.

Posted by 함장

2004/03/19 12:30 2004/03/1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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