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주유소 습격사건'


1 POSTS

  1. 2004/03/30 주유소 습격사건 by 함장 (9)

주유소 습격사건

요즘 나라도 뒤숭숭 한데, 이런 영화 한편 보면 참 통쾌할 것이다.
왜 통쾌하냐고?
주유소 습격사건 안봤소?
저런 바로 대여점 가서 빌려보시구랴. 정말 통쾌해지지.

주인공들은 정말 단순 무식하다. 서민과 똑같다. 다만 서민과 다른 것이 있다면. 우리 국민 같이 얌전하지 않고, 과격한 양아치 같다는 것. 뭐 그런건 어쨋든 좋다. 그들은 서민들이 느끼는 경제적인 압박으로 꿈을 접어야 했고(노마크, 딴따라), 일률화된 사회는 다른 각도의 삶을 거부한다(빼인트). 생긴게 무식하게 생겼다고 사회에서 차별받고(무대뽀). 온갖 불합리한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그들이 습격한 곳은 주유소. 기득권층을 대변하는 주유소. 돈이 뺏기고, 수모를 당해도, 기득권이라는 의식을 버리지 않는 사장(박영규). 결국엔 이런 저런 사건이 겹쳐, 공권력이 투입되고, 군화발에 짓밟히지만. 노마크의 라이터 한방과. 무대뽀의 '대가리 박아' 한마디에. 모든 기득권과 공권력을 내리 꽂아버리는. 실로 통쾌하지 않은가?

대리만족일 뿐이지만. 99년도에 남포동에서 본 이 영화는 많은 걸 다시금 느끼게 한다. 국민의 울분을 토로할 곳은 어디인가? 신문고는 어디에 있는가?, 언론은 막혀있고, 왜곡되어있다. 가진자는 잃기 싫어 발악을 하고. 결국엔 그들이 가진 권력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눌러버린다. 하지만. 국민의 목을 조르면 모두 자멸하게 될 것이다.

학생들 삥 뜯는 동네 양아치를 때려잡아 노래부르게 하고, 폭주하며 귀를 괴롭히는 자동차를 야구공 한방으로 넉다운 시키고. 기득권 학교 짱과, 어리숙한 학교 범생을 평등한 환경에서 다이다이(맞짱)뜨게 하고. 그들은 기존 기득권 세력이 사용한 폭력이란 도구를 다른 방법으로 쓰고 있다. 좀 더 평등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쓰고있는 것이다.

물론. 나는 폭력을 싫어한다. 폭력은 인권을 완전 배제한 동물적 움직임이다. 하지만. 찍어 내리 누르는 기득권층 앞에. 평화적인,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마저 해결하지 못한 울분을. 이 영화로써 대리만족이라도 느껴보라.

그리고 4월 15일날. 쓰레기들을 분리수거 하고 기득권을 대가리 박게 하자. --)b

Posted by 함장

2004/03/30 11:44 2004/03/30 11:44
Response
No Trackback , 9 Comments
RSS :
http://harmjang.com/rss/response/17


블로그 이미지

수정 자본주의자의 삶

- 함장

Archives

Authors

  1. 함장

Calendar

«   2010/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Site Stats

Total hits:
1886600
Today:
99
Yesterday:
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