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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04/03 대한민국은 바뀔 수 있다. by 함장 (20)

대한민국은 바뀔 수 있다.



요 근래 가장 통쾌한 시사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곳은 MBC다.
완전 배째라는 식으로 수구꼴통과 대립하고 있다. 죵니 통쾌하다.

손석희氏가 진행하는 100분토론. 솔직하게 토론 패널들 수준(일부 정치인)이 떨어지면 떨어졌지 정말 진행자의 날카로운,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모습은 대단하다. 석희옹. 존경스러워~ ㄱㄱ ㅑ~~~

분명 어제 방영된 신강균의 사실은... 에서 탄핵찬성측 집회 분량을 다시한번, 그것도 편집 없이 내보낸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너무나 편파적인 방송이 될 우려가 있다.

탄핵 찬성과 반대, 두 집회에 모두 참석해 본 사람의 말을 빌자면. 두 집회에서 차이점은 두 가지밖에 없다고 한다. 집회 시에는 모두 열광적이고, 모두 자신의 의지가 확고 했으나.

집회가 있을 때, 자녀들을 데리고 나왔는가?
집회가 끝난 후에, 해산하는 모습에서 부끄러운 점은 없는가?

보통 부모는 자식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그런면에서 찬성측 집회 참석자는 제대로 된 부모답다고 생각한다. 하긴 집회장에서 이새끼 저새끼 소리나오는데 누가 데려가고 싶겠나--a

촛불집회 한번이라도 참석해본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사람들 해산할 때, 자원봉사자들이 나누어준, 탄핵 반대/민주 수호 피켓이라던지, 홍보전단을 고스란히 간직해서 돌아간다. 물론 버리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것을 자신의 자동차에, 집앞에 달아두고 자신은 탄핵에 반대한다고 자신있게 얘기하는 사람들.

그런면에서 탄핵찬성측의 해산 모습은 실로 가관이었다. 탄핵반대파가 해산할 때도 '탄핵반대! 민주수호!'의 구호를 외치며 지하철역으로 사라져 가는 반면, 그들은 집회가 끝남과 동시에 모든 전단홍보물등을 다 쓰레기통에 쑤셔박고, 서로 모르는 남처럼 후다닥 자리를 떠버린다.

성경책을 들고, '노무현 개새끼'라는 소리를 해대며. 그 장소에 있던 한 고대생은 이랬다지 아마

'쪽팔려요, 왜 왔는지 모르겠네요. 같은 교회 집사님이 나오라 해서 나왔지만. 이건 아닌데....'

기독교를 비방하는 것도 아니고, 고대를 비방하는 것도 아니다.
왜 종교단체가, 왜 지성인들까지. 저렇게 끌고(?)가서 저 따우 말도 안돼는 행사를 해대는가.

신강균의 사실은에서는 제대로 된 방송을 했다.

당시의 찬성측 집회의 분위기는 민의가 반영된 집회가 아니라 저런식으로 사람의 인격을 모독하고. 미디어를 통해, 논리적이지 않은 인신공격으로 민심을 흐트러뜨리려는 의도가 다분했기 때문에. 합당한 편집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또다시 조중동은, 빠져나갈 궁리를책을 써가며(조중동 기자가 아닌 CBS기자의 말만 지속적으로 인용했다는 사실을 볼 수 있다.) MBC를 두들겼다.

고 남상국 사장께서 자살을 했다. 쪽팔리셨나보다. 학식있고 배운분이. 촌에가서 머리 조아렸다는 사실이 공표되서.

노대통령이 인사청탁 관련해서 국정 초에 발언한 내용을 잊었나?

'인사청탁은 절대 효과를 볼 수 없다. 오히려 인사청탁을 하면 패가망신시키겠다.'

그래 그런 사실이 발표되니까 그렇게 쪽팔리셨나. 그리고 그런 사실을 오히려 학벌역차별이라는 핑계거리를 대며, First Lady에 대한 모욕을 감행하나?

송만기氏에 대한 동정론이 빠짐없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가 일제의 앞잡이와 뭐가 다른가?

민주주의 사회에선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그럼 그런 논리도 맞지 않는 선동이 표현의 자유인가? 돈을 받고 선동한 일제의 앞잡이와 뭐가 다른가?

우리나란 바뀌어 가고 있다. 시민들 의식이 개혁되어가고 있고, 물론 약간 상관없지만 유홍준교수의 '아는 만큼 보인다' 처럼 인터넷의 발달로 많은 시민이 요소요소의 사건들을 그만큼 빨리 알게 되는 점도 빠른 의식개혁에 도움을 주고 있다.

계몽시대는 이미 하향식이 아니라 상향식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이다. 선동해서 계몽이 되는 게 아니라 국민들 스스로가 계몽의식을 국가 시스템에게 전파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이너넷 세대가 아닌. 어르신들은 조중동에서 벗어나실 수가 없다. 이는 솔직하게 대화로도 해결이 힘든 부분이 꽤 있으며 요소요소에 불안감이 잔재한다.

어제 신강균의 사실은...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내부고발자의 보호..... 좀더 광의 해석하면. 열린우리당의 유시민과 같은 사람은 그런 내부고발자에 가깝다.

'우리가 국회에서 이런 토론을 합니다. 국민여러분 제발 대화가 가능한 사람을 국회로 보내주십시오.'

이미 국회에 대해 신뢰도는 바닥을 치다 못해 맨틀 거치고 지구반대편으로 가서 은하계를 떠났는데. 한나라당을 고쳐보겠다고 들어갔던, 김한길 아저씨, 김홍신 아저씨. 두손들고 나와버렸다. 국회를 개혁해보겠다고 절필선언 후 금빼찌를 단 유시민 아저씨. 조중동에서 얼마나 두드리고 있나. 그런 그들을 보호 할 수 있는 것은 언론 뿐이다.

MBC를 좋아하는 건 그것 뿐이다. 별 쓰레기 같은 예능 프로그램을 해도, 수요예술무대와, 시사프로그램이 있는한 MBC는 내게서 사랑받을 것이다.

박근혜 의원. 기가찬다. '개헌 저지선'....기가 막힌다. '거여 견제론' 코메디 수준이다.

건전보수?

조중동이 떠들어대는 열린우리당 모습. 우낀다.

정동영의장도 얘기하고 문성근氏도 얘기한 우리나라 미래 정치 모습. 잠시 썰을 풀어보자.

정치학에 대해 쪼메라도 강의를 들어본 사람은 중도좌파정권이 가장 발전적이며 안정적인 사회를 구현해 나갈 수 있다는 정도는 상식선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 상식의 선. 왜 노무현 대통령이 대선에 나섰을때, 386이 열광하고 한국 사회의 희망을 보고, 언론에서 미친척 떠들어 댄 이유를 고민해 본적 있는가?

'왜 조용해오던 국민 중, 노사모란 불순단체들이 시끄럽게 떠들어대는거야?'

이런 의구심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한국정치에 지금까지 건전보수 세력은 없었다. 기득권의 수호세력만이 있었을 뿐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금까지 걸어온 행보를 보았을 때 그의 메인마스크는 서민 대통령이 아니라 중도 좌파 정권의 도래를 의미하는게 옳다.

그런면에서 볼때 열린우리당은 중도 우파와 중도 좌파, 두 가지를 보존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당이 된다. 지금 언론에선 열린우리당이 집권세력이 되면 불안하니 여권을 견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개소리다.

여권을 견제하는게 아니라 기득권세력을 지속적으로 잔명시킬 속셈이다.

분명. 열린우리당은 불안하다. 명확히 진보세력도 아니고, 명확히 보수세력도 아니다. 하지만 이점은 장점으로 바뀌게 된다.

열린우리당이 개혁세력이란 점은 변하지 않는다. 오히려 한나라당이 박근혜의원을 앞세워 이탈이 적다는점. 민주당이 조순형으로 인해 몰락해가는 점은 정말 다행이다. 분리수거를 완벽히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왜 장점으로 바뀌는가? 열린우리당이 압승을 하게 된다면. 그것은 정치 개혁의 승리가 된다.

아마 그때부터 열린우리당은 두가지로 분열. 아니 분열이란 네거티브성 보다는. 분리가 된다는 것이 옳은 표현일 것이다.

바로 중도 우파와 중도 좌파로 분리되어. 실로 건전 보수와 건전 진보가 생겨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현재 열린우리당의 후보들이 80%이상 맘에 드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탄핵이후 유행했던. '너흰 아니야~' 처럼
한나라당과 '현재' 민주당은 아니다.
절대 아니다.
그들은 보수세력이 아니라
기득권 세력이다.

마무리를 해보자.

신강균의 사실은.... 처럼. 저런 방송이 있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요즘 흔히 얘기하는 정치'알바'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위에서 밝혔던 것처럼 증거는 없지만 동원이 확실한. 뭐 돈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저런 동원된 선동이 아직 먹히는 사회. 이런 사회를 바로 잡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양비론. 매우 위험하다. 분명 옳고 그름은 분별해야한다. 하지만 그 분별의 기준이 명확하면. 양비론이 생길 수는 없다.
여긴 이쪽이 잘못되었고, 저긴 저쪽이 잘못되었으니 둘다 잘못이다.
이건 웃기는 짬뽕이다.

물론 우리 국민은 똑똑하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바뀔 수 있는 것은 국민이 똑똑해서이다. 왜 똑똑하냐고?

문맹률이 낮다는 것은, 국민에게 설명하기 쉽다는 것을 뜻하며, 그만큼 국민들도 의견을 수렴하기 쉽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세종대왕님 덕분에 우리국민은 민의를 누구든 표현 할 수 있으며, 반대로 계몽도 매우 쉽게 할 수 있다.

계몽이란 말이 몇번 사용되었는데, 나는 이말 무척 싫어한다. 하지만.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아집에 빠진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토론의 방법도 무시한채, 설득을 할줄도, 당할 줄도 모르는 젊은이들이 많다는 점. 그런 점들은. 언론의 계몽성을 무시할 수 없게 만든다.

토론에 임하는 자세는 열린 마음과, 합리적 사고, 상대방에 대한 존중, 논리이다. 논리가 어려운게 아니다. 상식이 곧 논리가 되어야 한다. 상식이란 관례나 인습이 아니다. 다시 합리로 귀결되는 것이 상식인 것이다.

우리가 부자인 사람 거지로 만드려 하는가? 우리가 적화통일을 외치는가?

각설.

4.15일 누구 말마따나 좀 덜 썩은 사과 표하나 던져 국회에 골라 넣자.
그 중에 안썩은 사과 있다면 다행이다.

대한민국. 국가도 작고 국민도 적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민이 글을 읽고 쓸 수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새로운 민의 정치시스템을 구현 할 수 있을 것이다.

국민이 나라를 바꾸다니. 대단하지 않은가?
가슴이 끓어오르지 않는가?
그 불씨를 고이 간직하자.

Posted by 함장

2004/04/03 12:16 2004/04/0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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