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해 전부터 한 지인의 일방적인 선언으로 저랑 닮은 배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그 배우를 무척 좋아하고 있었지만, '결단코' 저랑 닮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죠.
그게 누구냐 하면 바로

이 냥반입니다.
뭐 정치적인 성향이 우파라는 점과 잡기에 능하다는 점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만. 어쨌거나 그 후로 꽤 많은 지인들에게 물어본 결과 많이 닮았다는 의견이 많았지요.
그러나 전 불만이 하나 있었어요.
왜!
늙은 기타노 다케시냐고욧!
그렇게 한바탕 웃고 잊어 갈 때 쯤.
또 어떤 분이 만난 첫 자리에서 대뜸 그러시더군요.

황정민을 닮았대는 겁니다 글쎄.
이뭐 이런 황송..... 은 둘째치고 또 화가 났죠.
왜 자꾸 나보다 늙은 사람이냐곳!
그러나 이 황정민이 훨씬 잘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설에 고향 내려가서도 어떤 아가씨가 저보고 황정민 닮았다고 하는 거 봐서.
닮긴 닮은 모양입니다 - _-)a
뭐 나름 연예인 두 명이나 닮은 얼굴이라 폼잡고 살일도 없이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동안.
또 지인 한 분께서 저랑 붕어빵인 신인 배우가 나타났다며 직접 기사까지 링크해 주셨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이!영!훈!......
사실 신인은 아니죠 2001년 데뷔했으니까.
더불어 드디어 저보다 나이 어린 닮은 사람이!!! 라고 외치고 싶었으나. 너무 잘생긴 이영훈의 외모로 인해. 처음 발견한 지인 분을 제외하고 아무도 '닮지 않았어!, 이건 옳지 않아~'라며 가능성을 극구 부인했습니다.
더군다나 이 배우가 뜬 영화가 '후회하지 않아'라는 게이물.
꼴마초인 저와 비교를 해봐도 캐릭터 이미지조차 나오지 않으니. 물건너 가버렸죠.
그러다가 영화 007 카지노 로얄이 개봉됐습니다.
제 얼굴을 무려 5년째 보고 있는 우리 길드 형이 그 영화를 보고 와서 '야~ 입술 얇은 게 꼭 너 닮았어!'라며 꼭 보라 했습니다.

뛰는 폼만 닮았군요 ㅡ.ㅡ 도대체 어딜 봐서 저런 꽃미남 007과 제가 ㅡ.ㅡ
역시 여럿 지인분들께서 거부 반응을 보이며 우리 다니엘을 '보호'해 주었습니다.
어흑. 서러워.
어찌 되었든.
그래도 배우 닮았단 소리도 들어보고.
것도 4명이나 닮게 되어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고 자부하던 순간..
맨 처음. 기타노 다케시를 닮았다던 지인이 다시금 외친 한마디.
'함장님. 기타노 다케시 취소.'
과연 누구였을까요?

빌 머레이......
순간...
또 늙은이얏!
하는 화를 내고 싶었습니다만.........
사진을 자세히 보니.......
정말 닮았어요......orz
거의 판박이 수준..............
창밖엔 눈보라가 휘몰아칩니다.
Posted by 함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