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 온 거 뻔히 보고도 날씨가 포근하여, 곧 녹겠지라는 마음에 바이크를 타고 시속 40킬로의 속도로 설설설....
결국 흥도동 사거리 코너에서 부드럽게 슬립.
이게 진입 3초 전에 '아 여기 분명히 넘어진다!' 감이 왔으나 브레이크 잡으면 무조건 슬립이라 살며시 돌다가 그대로 쭈욱~
아.... 타이어 미쉐린 낄 걸 ㅡ.,ㅡ
오른 쪽 핸들이 부러지고 - 부러져서 다행, 이러면 핸들은 안 돌아갔을 거예용 - 어퍼 카울, 보텀 카울 다 긁히고, 머플러 아작, 스텝이랑 조금이라도 튀어 나온 부분은 죄다 아작.
확실히 R차는 슬립을 해도 카울 덕분에 차체는 완벽히 보호 되네요.
몸은 아무런 문제 없고 등에 매달린 맥북과 5D, 엄마 백통도 무사.
이 모든 것이 빙판의 힘!
화전모터스 찾아가서 1톤 트럭타고 데리고 와서 맡겼습니다.
대략 견적이 56만원.....orz
지금 사는 집이 전세로 2,000만원입니다.
계약 딱 한달 남았습니다.
집주인이 전화하더니 '전세금 500 올려주셈'
......
내일 좀 돌아다녀 보고 집주인에게 얘기해야겠네요.
'님하 GG염'
이사 비용에, 바이크 수리비에.
꿋꿋하게 살고 싶으나, 비정규 법안 이따위로 해놓고....
암울한 겨울이 다가 옵니다.
집이야 더 작고 아늑한 방으로 옮기면 되고.
수리비 없으면 겨울 동안 바이크 수리점에 맞기면 되지만.
씨바 나라 꼬라지 하고는.
Posted by 함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