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문득

무료한 나날에 저녁 일찍 잠들었다가

새벽에 문득 잠에서 깨면.

누군가의 품이 그리워 어딘가로 달려가고 싶건만.

결국.

아무도 없음을 깨닫고 창가의 달빛만 바라본다.

언제 어디든 갈 수 있건만.

나는 그저 묶인 채 어디도 갈 수 없는 존재로구나.

지독한 외로움도 결국

사람이 그리워서 못내 해결될 수 없는 또아리.

그 속에서 나는 숨죽여 거리를 달린다.

노랫말처럼.

한땐 목숨같던 나의 사랑도.

그저 스쳐가는 찰나의 바람.

그래, 바람에 날리려. 그렇게 달리는 지 모르겠다.

체온이 그립고, 따스한 속삭임이 그립고.



사랑이 그립다.

Posted by 함장

2006/08/11 23:09 2006/08/1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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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섭섭한 것은...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그저 뒷 모습만이 닮았을 뿐인데도, 계속 돌아보게 되고, 전혀 다른 사람임을 알면서도 그 모습에서 너를 찾는다.

술이 들어가서 일까? 아니면 그저 기분 탓일까?

미치도록 그립지도, 애타지도 아니하거니와, 이미 내가 그대에게 잊혀졌을, 그리고 지워졌을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속일 수 없는 기억 속의 헤어스타일, 옷 매무새. 그 모습만으로도 두근거릴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일까, 저주일까.

기다린다고, 기다리지 말라고.

그렇게 편한대로 잊고, 잊혀져가고.

그 와중에도 섭섭한 것은. 잠깐 귀국한 그 시점에서도, 한마디 인사 없이.

그렇게 조용히 왔다가 다시 떠나버린 당신이 못내 아쉽고, 그립고, 얄밉고, 무섭기 때문이다.

사람이란 그렇게 무서운 것인줄 알면서도.


새벽 별 사이로 널 그린다.

Posted by 함장

2006/03/22 04:34 2006/03/22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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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자본주의자의 삶

- 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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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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