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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장의 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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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수정 자본주의자의 삶</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2 Nov 2008 09:39:46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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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장의 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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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수정 자본주의자의 삶</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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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 F-15K가 살상 병기지 활인 기계인가?</title>
			<link>http://harmjang.com/entry/%EA%B7%B8%EB%9F%BC-F-15K%EA%B0%80-%EC%82%B4%EC%83%81-%EB%B3%91%EA%B8%B0%EC%A7%80-%ED%99%9C%EC%9D%B8-%EA%B8%B0%EA%B3%84%EC%9D%B8%EA%B0%80</link>
			<description>내 고등학교 시절 학교 앞 도서 대여점에서 가장 불티나게 인기 있었던 밀리터리 소설은 단연 &#039;데프콘&#039; 시리즈였다. 이 좁디 좁고 외세의 침략만 받아온 나라가 중국과 맞짱뜨고, 일본과 맞짱뜨고. 나중엔 미국 본토까지 진격한다.&lt;BR&gt;&lt;BR&gt;김구 선생을 근대의 민족 최고 지도자로 생각하던, &#039;민족주의자&#039;이던 내게 그 소설들은 질풍노도 청년의 심장을 4기통 모터바이크 엔진 피스톤 뛰듯 뛰게 만들었다.&lt;BR&gt;&lt;BR&gt;그 뿐이 아니었다. 데프콘 시리즈를 쓴 사람 중 김경진 氏와 진병관 氏는 &#039;동해&#039;라는 잠수함 전투 소설을 써내었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 해군의 &#039;저력&#039;이 어디서 나와야 하는지 국민들에게 쉽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lt;BR&gt;&lt;BR&gt;&lt;BR&gt;&lt;BR&gt;고등학교 2학년 겨울, 난 보일러도 안 들어오는 자취용 독서실 TV방에서 담요 위에 시린 발을 동동 구르며 50년만에 정권 교체를 이루는 역사적 사건을 목격했다.&lt;BR&gt;&lt;BR&gt;그리고 이전 정권이 만들어낸 IMF위기 덕분에 더욱 더 추운 겨울을 보내며 고3을 맞이했다.&lt;BR&gt;&lt;BR&gt;&lt;BR&gt;&lt;BR&gt;진로 따윈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수능 400점 만점을 맞아 국립대를 들어가 4년 장학금을 받는다 하더라도 주거비와 생활비가 감당이 안 된다. 그 IMF 시기에 어디에 담보를 잡히고 어디에 돈을 빌려서 &#039;대학 따위&#039;를 간단 말인가.&lt;BR&gt;&lt;BR&gt;수능 모의고사 수학을 80점 만점에 평균 45점을 유지하는 실력으로 경찰대 시험을 봤다가 떨어졌다. 1차 시험 통과하는 게 말이 안 되는 거다.&lt;BR&gt;&lt;BR&gt;덕분에 내 고3 여름은 얇은 수학 문제집 2권과 낮잠으로 가득 채웠다. 독하게 공부하기엔 허연 여백의 검은 글씨가 너무도 눈을 아프게 하여 감는 것이 좋았다.&lt;BR&gt;&lt;BR&gt;그나마 수학의 정석 집합 부분처럼 때만 태우지 않고 2권을 끝까지 잘 푼 덕분에. 수능에서는 67점을 맞는 쾌거를 이룩했는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그 높은 점수를 맞고도 담임 선생에게 들은 것은 칭찬도 아니었다.&lt;BR&gt;&lt;BR&gt;&quot;사관학교 갈 늠이 점수가 이리 잘 나오면 너보다 낮은 애들이 고생하잖아 임마.&quot;&lt;BR&gt;&lt;BR&gt;그렇다. 더군다나 5공화국 시절도 아니니 &#039;육사&#039;를 나온다고 좋은 대우 받는 세상도 아니었다.&lt;BR&gt;&lt;BR&gt;&lt;BR&gt;&lt;BR&gt;내가 해군사관학교를 택한 이유는 순전히 위에 언급한 &#039;데프콘&#039; 시리즈와 &#039;동해&#039;라는 밀리터리 소설 때문이었다. 물론 IMF가 아니었다면 난 &#039;사관학교&#039;를 선택할 이유조차도 없었다.&lt;BR&gt;&lt;BR&gt;내가 조국의 미래와 안녕, 끓어오르는 애국심으로 사관학교를 택했다고? 천만의 말씀 만만의 개그다.&lt;BR&gt;&lt;BR&gt;내 학창시절의 애국심을 일깨워주는 것은 &#039;애국조회&#039;도 아니었거니와 오히려 성조기를 앞세워 &#039;미국 만세&#039;를 외치는 헐리우드 영화에 내 조국을 투영시켜 얻어낸 &#039;만들어진 애국심&#039;이었다.&lt;BR&gt;&lt;BR&gt;경찰대 입시에 떨어지자 3개 사관학교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공군은 시력 때문에 제외. 육군과 해군 중에 해군을 선택하게 만든 것이 고작 두 종류의 &#039;밀리터리 소설&#039;이었다. - 고작이란 표현을 썼음에도 난 여전히 &#039;데프콘&#039;과 &#039;동해&#039;, &#039;남해&#039;를 쓴 진병관 氏와 김경진 氏의 팬이다. 아마 내가 TV 드라마를 만든다면 이우혁 氏의 &#039;퇴마록&#039;과 함께 위의 소설들을 만들고 싶을 정도니까. -&lt;BR&gt;&lt;BR&gt;&lt;BR&gt;&lt;BR&gt;여러분에게 묻고 싶다. 여러분이 &#039;군대&#039;를 갈 때의 기분이 어땠는지 묻고 싶다. 긴 시간 동안 사회와 단절되어야 하며, 남들이 무언가 &#039;발전&#039;하고 있을 때 자신이 동떨어진 사회에서 기존에 살아오던 사회의 시스템에 &#039;정체&#039;되어야 한다는 걸 인식하는 순간. 그 얼마나 두려웠던가.&lt;BR&gt;&lt;BR&gt;여러분에게 묻고 싶다. 여러분이 &#039;첫 취업&#039;을 할 때의 기분이 어땠는지 묻고 싶다. 아무 데나 공채 자리가 날 때마다 되는 대로 꾸역 꾸역 자기소개서를, 원서를 써 넣진 않았던가? 그러면서 막상 자신이 &#039;찝찝해 하던&#039; 직장에서 덜컥 합격 고지가 들어오고 그리 내키지 않는 직장에서 첫 &#039;사회 생활&#039;을 시작하면서 앞으로 &#039;이 바닥&#039;에서 살아야하는 그 숨막히는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지 않은가?&lt;BR&gt;&lt;BR&gt;&lt;BR&gt;&lt;BR&gt;사관학교란 그런 곳이다. 채 고등학교 졸업식도 하기 전에 &#039;가입교&#039;를 하여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입교와 동시에 4학년의 소위 임관식에 내려올 &#039;국가 원수&#039;를 맞이하려 분열 연습만 하다보면 어느 새 일상 생활은 군인이며, 꽃피는 봄이 와서 학과 수업이 시작 되더라도 취미 생활 수준이 되기 쉽다.&lt;BR&gt;&lt;BR&gt;이게 사관학교 문제일까?&lt;BR&gt;&lt;BR&gt;육군은 &#039;육사&#039;, &#039;3사&#039;, &#039;학사장교(OCS)&#039;, &#039;ROTC&#039;까지. 임관 경로가 많다보니 육사 졸업 후 의무 복무 기간 후에 잘릴 것을 대비해서 3학년 정도 되면 다른 자격증 공부하는 애들도 많았었다.&lt;BR&gt;&lt;BR&gt;공사야 &#039;Pilot&#039;이 되면 취업 걱정은 안 한다고 봤을 정도였으니 당연히 날라리도 많았겠지만. 내부야 어쨌든 외부인의 시각으로 &#039;날라리&#039;라고 폄하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개방적인 동네였다.&lt;BR&gt;&lt;BR&gt;해사는 말 그대로 군대였다. 육사나 공사는 아예 자체 캠퍼스였지만 해사는 출입구 자체도 행정학교와 56전대를 같이 쓰고 있었으니 말이다. 더군다나 해사출신 90%이상이 20년 이상 근속을 하는 곳이 바로 해군이었다.&lt;BR&gt;&lt;BR&gt;이 모든 &#039;아이들&#039;이 대한민국의 &#039;주입식 교육체제&#039; 속에서 살다가 어느 새 갑자기, 막 성년이 된 나이에. 크게 룰을 어기지만 않으면 평생 직장이 될 법한 자리에 놓이게 된다는 것이다.&lt;BR&gt;&lt;BR&gt;&lt;BR&gt;&lt;BR&gt;현재 군대를 갔다 온 대한민국 &#039;남성&#039;의 평균 취업 연령은 27~29세가 될 것이다. 이 중에 미래에 대한 고민, 자기 설계 등을 하며 사는 사람들이 많다고 믿고 싶다. 나도 이제 어렴풋이 그 속에 들어갈 수 있으려나 속으로 자문할 정도니까.&lt;BR&gt;&lt;BR&gt;하지만 사관생도들은 이미 20대 초반에 자신의 미래 직종이 결정되어 버린다. 물론 그 속에서도 병과가 있고 자신이 원하는 걸 지원할 수는 있지만. 지금의 우리 일반인을 돌아보라.&lt;BR&gt;&lt;BR&gt;&lt;BR&gt;&lt;BR&gt;홍세화 선생이 자신의 자녀들을 파리에서 키울 때, 중고등학생인 자녀들이 스스로 지지하는 정당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얘기하였다. 물론 지금 성장한 아이들도 그 때와 &#039;동일한&#039; 사고 과정을 거치면서 논리를 펴진 않겠지만, 어릴 때부터 학습된 논리적이고도 정연한 사고 구조는 훈련될수록 더욱 빠르고 정확해질 수 있다.&lt;BR&gt;&lt;BR&gt;&lt;BR&gt;&lt;BR&gt;나는 늘 살아가면서 &#039;계속 변하기&#039;를 원한다.&lt;BR&gt;&lt;BR&gt;어떤 사람들은 &#039;초심&#039;을 잃지 말자고 얘기하는 데 거기에 비춘다면 내 &#039;초심&#039;은 늘 &#039;깨어있는 채로 변하고 또 변하자&#039;가 해당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늘 &#039;처음처럼 나를 지켜가는 것&#039;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는 것 같다.&lt;BR&gt;&lt;BR&gt;당장에 나를 보면 그렇다. 가장 처음에 언급했던 &#039;민족주의자&#039;던 내가 현재는 &#039;민족주의자&#039;들을 혐오하고, 심지어 &#039;국가주의자&#039;들까지도 혐오한다. 그러나 나는 &#039;애국자&#039;다. 내가 가진 경제력으로 이 나라를 벗어나서 이러한 삶을 누리기란 어렵기 때문에 나는 이 나라가 &#039;건전한 방향&#039;으로 잘 되길 바라므로, 나는 애국자다.&lt;BR&gt;&lt;BR&gt;내가 알고 있는 것이 옳다거나 내가 믿는 바가 절대적이라는 생각 자체가 글러먹은 거다. 얼마나 인간의 &#039;이성&#039;에 합치하는가와 같은 &#039;원칙&#039;조차 없는 맹신은 썩을대로 썩은 종교와 무엇이 다르던가. 사람을 잡아먹는 것은 대부분 아집이다.&lt;BR&gt;&lt;BR&gt;&lt;BR&gt;&lt;BR&gt;고작&amp;nbsp; 몇 년의 시간 동안 나는 국가를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진 인간에서 벗어나 &#039;사람답게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039;이 뭔지 고민하는 인간에 이르렀다. 그리고 난 아직 20대다.&lt;BR&gt;&lt;BR&gt;내가 해사를 떠날 때 4중대 훈육관님이 이런 얘기를 해주었다. 어쩌면 사관학교를 나와 줄곧 군에만 있던 훈육관님 자신이야말로 &#039;온실 속의 화초&#039;처럼 살아온 것인지도 모른다고.&lt;BR&gt;&lt;BR&gt;어느 해사 동기생의 결혼식 날 만났던 동기는 내가 사관학교를 때려칠 때 같이 때려쳤어야 했다고 괴로워하고 있었다.&lt;BR&gt;&lt;BR&gt;어떤 해사 동기생은 오늘도 국가의 안녕을 위해 늘 &#039;패기에 찬 이정재&#039;처럼 열심히 살고 있다.&lt;BR&gt;&lt;BR&gt;우린 스무 살에 그토록 함께 뒹굴며, 전우애를 외치며 이 나라의 &#039;A few good men&#039;이 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지만. 결국엔 스스로가 가진 직장에 대해 만족하거나 괴로워하는 &#039;똑같은 사람&#039;이 되어 있다.&lt;BR&gt;&lt;BR&gt;&lt;BR&gt;&lt;BR&gt;조선일보에서 2004년에 언급되고 그 뒤에 동아일보에서 근래에 &#039;재탕&#039;을 해먹은 &#039;2004년 육사 가입교 생도 34%가 미국을 주적으로 생각한다&#039;는 칼럼은 내가 봐도 역겹다.&lt;BR&gt;&lt;BR&gt;그 가입교 생도들이 현재의 4학년일텐데, 이들이 저 생각을 사관학교 4년의 커리큘럼을 통해 바꾸었으리라고 생각지 않는다. 이는 저 질문에 &#039;잘린 부분&#039;이 &#039;미래의 주적&#039;이든 &#039;현재의 주적&#039;이든 간에 현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가 가장 안도할 수 있는 부분이다.&lt;BR&gt;&lt;BR&gt;더군다나 나랑 내기해도 좋은데 저 생도들이 저 질문에 저렇게 답한 이유는 &#039;전교조&#039; 교사는 커녕 내가 위에 언급한 &#039;데프콘&#039; 때문이라는 게 더 설득력 있다. - 참고로 &#039;데프콘&#039;의 저자이자 &#039;동해&#039;, &#039;남해&#039;의 저자인 진병관 氏와 김경진 氏는 해군의 초대로 내 동기들 4학년 원양 실습 때 함께 동행 취재가 허락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lt;BR&gt;&lt;BR&gt;&lt;BR&gt;&lt;BR&gt;모든 건 교육과 사회의 시스템 문제다. 초등교육과 중등교육 과정에서 아이들이 얼마나 &#039;생각&#039;할 수 있게 만들어 줄 수 있는지. 이 아이들이 &#039;대학&#039;을 갈지, 아니면 성인이 되면서 바로 &#039;취업전선&#039;에 뛰어들지 고민할 수 있는 여건이 없다.&lt;BR&gt;&lt;BR&gt;그 뿐인가? 학력 인플레가 만든 &#039;대학=취업학원&#039; 시스템은 이 사회 전체를 갉아 먹으며 대한민국호를 침몰시키고 있다.&lt;BR&gt;&lt;BR&gt;그나마 재수에, 삼수, 거기에 해외 어학 연수, 군대, 졸업하면 서른인 대학생이 늘어가는 데도 이 나라의 취업 문제는 해결의 기미가 안 보인다. 경제 인구에 편입되는 것이 늦어질수록 나라는 약체로 굳어져만 간다.&lt;BR&gt;&lt;BR&gt;&lt;BR&gt;&lt;BR&gt;그런 여건에서. 공사 4학년이면 고작 스물 셋, 재수에 삼수를 했다 해도 스물 다섯.&lt;BR&gt;&lt;BR&gt;그 나이에 군대와 같은 커리큘럼에서. F-15K가 살인 기계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 그렇게 &#039;깨어 있을 수 있다는 것&#039;에서 희망을 보는 건 나 뿐인가?&lt;BR&gt;&lt;BR&gt;오히려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똥인지 된장인지 뭣도 모르고 진보와 보수조차 구분하지 않은 채로 살아가는 청년들이 더욱 늘어가는 세상에서.&lt;BR&gt;&lt;BR&gt;엉뚱한 데서 튀어나온 희망이 더 우울하게 느껴지는 것도 나 뿐인가?&lt;BR&gt;&lt;BR&gt;&lt;BR&gt;&lt;BR&gt;F-15K가 전쟁을 억제하여 &#039;활인&#039;을 하는 게 아니다.&lt;BR&gt;&lt;BR&gt;평화에 대한 의지를 가진 &#039;진정한 정치력&#039;이 &#039;활인&#039;의 가능성을 열어준다.&lt;BR&gt;&lt;BR&gt;그리고 그 진정한 정치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건 &#039;깨어있는 시민&#039;만이 할 수 있다.&lt;BR&gt;&lt;BR&gt;&lt;BR&gt;&lt;BR&gt;저런 &#039;위대한 생도&#039;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더욱 더 키우지 못 하고 퇴출시킨 꼰대들을 보니 앞으로도 갈 길은 멀다.&lt;fieldset style=&quot;margin:20px 0px 20px 0px;padding:5px;&quot;&gt;&lt;legend&gt;&lt;span&gt;&lt;strong&gt;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lt;/strong&gt;&lt;/span&gt;&lt;/legend&gt;&lt;!--Creative Commons License--&gt;&lt;div style=&quot;float: left; width: 88px; margin-top: 3px;&quot;&gt;&lt;a rel=&quot;license&quot; href=&quot;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2.0/kr/&quot; target=_blank&gt;&lt;img alt=&quot;Creative Commons License&quot; style=&quot;border-width: 0&quot; src=&quot;http://i.creativecommons.org/l/by-nc-nd/2.0/kr/88x31.png&quot;/&gt;&lt;/a&gt;&lt;/div&gt;&lt;div style=&quot;margin-left: 92px; margin-top: 3px; text-align: justify;&quot;&gt;이 저작물은 &lt;a rel=&quot;license&quot; href=&quot;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2.0/kr/&quot; target=_blank&gt;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lt;/a&gt;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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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정치이야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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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함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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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4 Oct 2008 08:52: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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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산에서 돌아오는 길 - 대한민국은 축제 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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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000453574.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37&quot; width=&quot;450&quot; /&gt;&lt;/div&gt;다시 서울로 올라가는 길은 경로를 좀 다르게 잡아 봤습니다. 남해 2번 국도를 따라서 진주까지 갔다가 거기서 &#039;전라도&#039;로 넘어가 서해안을 타고 올라가겠다는 계획이었지요. 구라청의 비 소식도 있었기 때문에 언제 비가 떨어질지 몰라서 오전에 출발했습니다.&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082622825.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37&quot; width=&quot;450&quot; /&gt;&lt;/div&gt;일요일이라서 동기 녀석들을 보러 진해에 들렀는데 한 녀석도 없더군요 ㅡ.ㅡ 아무리 급 번개지만 이런 배신감이! ㅋㅋㅋ 그나저나 진해는 변한 게 없더군요 - _-)a 외곽 도로 새로 놓은 거 외에는 - _-)a&lt;br&gt;&lt;br&gt;마산 시내는 정말 최악이에요. 가는 길마다 도로 번호 이정표가 끊어져 있어서 마산 시내 벗어나는 데만 30분 정도 쓴 것 같아요. 외박 나오면 고속버스만 타고 다니던 옛길을 더듬다 보니 저도 참 많이 늙었구나라는 생각도 들더군요.&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362353904.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37&quot; width=&quot;450&quot; /&gt;&lt;/div&gt;진주 시가지를 벗어나기 직전이었습니다.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이어서 시내는 시끌벅적하더군요.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올라오면서 들리는 시마다 하나씩 축제를 하고 있더군요. 아니 대체 축제를 이렇게 같은 날에 몰아서 하면 대한민국 국민들 어디 가야할지 모를 것 아닙니까?!?!&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206510037.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37&quot; width=&quot;450&quot; /&gt;&lt;/div&gt;진주에서 3번 국도를 타고 올라가다가 함양에서 26번 국도로 꺾어 탔습니다. 줄기차게 산길을 올라가다보니 어느새 육십령 고개에 도달했더군요. 여기서부터 &#039;전라도&#039; 땅입니다. 아 이 얼마나 감격입니까?!!?&lt;br&gt;&lt;br&gt;육십령 고개 내려오는 길은 참으로 험하더군요. 제가 모터사이클 타면서 코너에서 발가락이 닿은 건 여기가 처음입니다. 물론 부츠를 신었으니 보호대가 긁히는 소리만 &#039;다그라라락~&#039;&lt;br&gt;&lt;br&gt;오히려 봄철에 &#039;전주영화제&#039;를 하는 전주 시내는 아무런 축제 없는 듯 조용하더군요. 꼭 휴일의 지방 도시 시가지처럼 마냥 조용하고 제 고향 같은 느낌의 지방 도시라 벗어나면서 아쉬움까지 느껴지더군요.&lt;br&gt;&lt;br&gt;&lt;br&gt;전주에서 익산 방면으로 쭉 직진하다가 23번 국도를 타고 &#039;논산&#039;으로 올라갔습니다. 이때부터 고민이 됐지요.&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320214517.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37&quot; width=&quot;450&quot; /&gt;&lt;/div&gt;충남으로 넘어온 김에 서해안을 타고 올라가느냐 아니면 밋밋하게 그대로 올라가느냐.&lt;br&gt;&lt;br&gt;역시 모터사이클 하면 서해안의 석양을 받아가며 한 번 달려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lt;br&gt;&lt;br&gt;그래서 바로 또 다시 &#039;축제&#039;를 하고 있는 부여 시내를 지나 40번 국도로 갈아타고 &#039;보령&#039;까지 진행했습니다. 아쉽게도 보령 머드 축제는 여름에 하지요.&lt;br&gt;&lt;br&gt;보령부터 횡성까지 서해를 벗삼아 질주한 후에 &#039;아산&#039;으로 꺾어져 들어가니 어느 새 해가 뉘엿뉘엿 져버렸습니다.&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406157331.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37&quot; width=&quot;450&quot; /&gt;&lt;/div&gt;해가 지면 엄청나게 추워지기 때문에 쟈켓에 속피를 끼고 따뜻한 두유 한 잔을 위해 휴게소에 들렀지요. 역시 차가운 바람에 뜨뜻한 물이 들어가면 몸이 찌르르 떨게 되는 겁니다.&lt;br&gt;&lt;br&gt;지도 상에서 본 대로라면 아산에서 39번 국도만 타고 올라가면 제 집인 고양시까지 직선으로 올라오게 됩니다만..... 이 39번 국도가 엉망이더군요. 시흥시가지 진입한 뒤로는 마산처럼 도로 번호 표지판이 엉망으로 되어 있어서 시내 주행을 얼마나 돌아가면서 했는지 도로 관계자들 욕을 수도 없이 했을 겁니다. 뭐 어쨌든 덕분에 밤 9시 전에 집에 도착하긴 했지만요.&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123847288.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493&quot; width=&quot;450&quot; /&gt;&lt;/div&gt;이번 PIFF 여행에서 모터사이클로 주행한 길입니다. 강원도 지역을 제외하고 거의 국토의 절반을 다녀온 셈이네요. 어쨌거나 피곤하고 힘든 여정이었지만 꽤 나름 즐거운 추억이 된 셈이니 기쁩니다.&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018316800.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37&quot; width=&quot;450&quot; /&gt;&lt;/div&gt;PIFF에서 이 많은 감독들의 영화 중 한 편 밖에 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이틀 동안 분위기를 만끽했으니 좋습니다.&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284937200.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600&quot; width=&quot;450&quot; /&gt;&lt;/div&gt;프레스 배지도 발급받아 프레스 센터에 앉아 노닥거리기도 하고, 우에노 주리도 실물로 만나보고,&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196446064.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600&quot; width=&quot;450&quot; /&gt;&lt;/div&gt;게스트 하우스에 앉아서 공짜 커피도 마시고, 임순례 감독을 비롯, 류승완 감독 같은 좋아하는 감독들도 만나볼 수 있어 더욱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lt;br&gt;&lt;br&gt;마지막 보너스 영상은 부산MBC에서 취재해 간 뉴스데스크 방송 영상. 1분 31초 쯤 제가 잠시 등장 합니다 - _-)v 목소리도 얼핏 나온다능 - _-)v&lt;br&gt;&lt;br&gt;&lt;div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object width=&quot;425&quot; height=&quot;344&quot;&gt;&lt;param name=&quot;movie&quot; value=&quot;http://www.youtube.com/v/OwD_FgKM4hM&amp;amp;hl=ko&amp;amp;fs=1&quot;&gt;&lt;/param&gt;&lt;param name=&quot;allowFullScreen&quot; value=&quot;true&quot;&gt;&lt;/param&gt;&lt;embed src=&quot;http://www.youtube.com/v/OwD_FgKM4hM&amp;amp;hl=ko&amp;amp;fs=1&quot; type=&quot;application/x-shockwave-flash&quot; allowfullscreen=&quot;true&quot; width=&quot;425&quot; height=&quot;344&quot;&gt;&lt;/embed&gt;&lt;/object&gt;&lt;br&gt;&lt;/div&gt;&lt;fieldset style=&quot;margin:20px 0px 20px 0px;padding:5px;&quot;&gt;&lt;legend&gt;&lt;span&gt;&lt;strong&gt;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lt;/strong&gt;&lt;/span&gt;&lt;/legend&gt;&lt;!--Creative Commons License--&gt;&lt;div style=&quot;float: left; width: 88px; margin-top: 3px;&quot;&gt;&lt;a rel=&quot;license&quot; href=&quot;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2.0/kr/&quot; target=_blank&gt;&lt;img alt=&quot;Creative Commons License&quot; style=&quot;border-width: 0&quot; src=&quot;http://i.creativecommons.org/l/by-nc-nd/2.0/kr/88x31.png&quot;/&gt;&lt;/a&gt;&lt;/div&gt;&lt;div style=&quot;margin-left: 92px; margin-top: 3px; text-align: justify;&quot;&gt;이 저작물은 &lt;a rel=&quot;license&quot; href=&quot;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2.0/kr/&quot; target=_blank&gt;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lt;/a&gt;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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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2008PIFF</category>
			<category>PIFF</category>
			<category>바이크 투어</category>
			<author>(함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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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0 Oct 2008 22:41:05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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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9;여성 감독&#039;이 아닌 그냥 동일한 &#039;사람&#039;일 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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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PIFF 빌리지 오픈카페 - 도대체 아무리 국제 행사라지만 &#039;한글&#039;로 된 장소명은 없냐능 - 에서 벌어진 &#039;아주담담&#039; - 어차피 행사명은 한글이면서 말이죠 - 중 제 관심사와는 별개로 시간이 남는 바람에 관람하게 된 것이 &amp;lt;한국의 여성 감독들&amp;gt;이란 주제의 대담이었습니다.&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049353146.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37&quot; width=&quot;450&quot; /&gt;&lt;/div&gt;오픈 카페 행사치고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든 경우인데요. 아마 대부분의 PIFF 행사 관객이 &#039;여성&#039;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끌게 된 것이 아닌가 싶어요.&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371153258.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37&quot; width=&quot;450&quot; /&gt;&lt;/div&gt;5인 감독인데 이 중 임순례 감독을 제외하곤 전부 최근 &#039;잇뽕&#039;을 한 감독들입니다. - &#039;잇뽕&#039;도&lt;span class=&quot;jp_fs14&quot;&gt;いっぽん&lt;/span&gt;
			&lt;!--일한일반모항목--&gt;
				&lt;span class=&quot;jp_fs&quot;&gt;[&lt;span onmouseover=&quot;cnTextLayer02(&#039;一&#039;,&#039;한 일&#039;,&#039;一(1획)&#039;,&#039;イチ·イツ&#039;,&#039;ひと·ひとつ&#039;)&quot; onmouseout=&quot;cnTextLayerHide()&quot;&gt;一&lt;/span&gt;&lt;span onmouseover=&quot;cnTextLayer02(&#039;本&#039;,&#039;밑 본&#039;,&#039;木(4획)&#039;,&#039;ホン&#039;,&#039;もと&#039;)&quot; onmouseout=&quot;cnTextLayerHide()&quot;&gt;本&lt;/span&gt;]&lt;/span&gt; 이라는 일본어죠. 뭐 어차피 데뷔도 우리말 아니고. -&lt;br&gt;&lt;br&gt;&lt;div align=&quot;center&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280820749.jpg&quot; width=&quot;400&quot; height=&quot;300&quot; /&gt;&lt;/div&gt;&lt;div align=&quot;center&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109650717.jpg&quot; width=&quot;400&quot; height=&quot;300&quot; /&gt;&lt;/div&gt;&lt;div align=&quot;center&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383828157.jpg&quot; width=&quot;400&quot; height=&quot;300&quot; /&gt;&lt;/div&gt;&lt;div align=&quot;center&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070564850.jpg&quot; width=&quot;400&quot; height=&quot;300&quot; /&gt;&lt;/div&gt;&lt;div align=&quot;center&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235398996.jpg&quot; width=&quot;400&quot; height=&quot;300&quot; /&gt;&lt;/div&gt;사실 진행자의 질문부터 시작해서 좀 뻔한 이야기였어요. 다들 &#039;연출부&#039;의 일을 겪었느니, 스크립터 일을 했을 때 경험이 도움됐다. 이런 식인데.... 이건 너무 상투적이잖아요. 도대체 대한민국 사회에서 &#039;씨다&#039; 생활 안 하는 사람은 엄친아나 엄친딸 밖에 없지 않나요? - 물론 제 주위의 엄친아들은 다들 씨다 생활 합니다 ㅡ.ㅡ -&lt;br&gt;&lt;br&gt;관객들이 그나마 궁금할 수 있던 &#039;여자라서 힘든 점&#039;을 묻는 이 뻔한 레퍼토리는 한숨이 절로 나오기도 했어요. 그만큼 이 나라의 &#039;여성의 사회적 지위&#039;가 힘들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지요.&lt;br&gt;&lt;br&gt;사실 제가 &#039;여성 감독&#039;의 입장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을 하기 시작한 건 얼마 되지 않아요.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미국 드라마 &amp;lt;ER&amp;gt;의 감독 &#039;미미 레더&#039;가 &amp;lt;딥 임팩트&amp;gt;라는 영화를 감독할 때 &#039;여성 감독&#039;과 &#039;남성 감독&#039;의 시선 차이에 대해 깨닫기 시작했거든요.&lt;br&gt;&lt;br&gt;당시에 &amp;lt;딥 임팩트&amp;gt;는 똑같이 혜성이 지구에 충돌한다는 소재로 &#039;제리 브룩하이머&#039; 제작, &#039;마이클 베이&#039; 감독의 &amp;lt;아마겟돈&amp;gt;과 비슷한 시기에 개봉이 되어버렸어요. 결론은 &amp;lt;아마겟돈&amp;gt;의 승리일 수밖에 없었죠. 그런데 저는 &amp;lt;딥 임팩트&amp;gt;가 훨씬 섬세하고 디테일이 살아 있는 감동으로 다가왔다는 점이에요.&lt;br&gt;&lt;br&gt;더군다나 &amp;lt;딥 임팩트&amp;gt; 이전에, &#039;미미 레더&#039;가 감독했던 &amp;lt;피스 메이커&amp;gt;는 액션 영화의 감각 또한 &#039;여성 감독의 시선&#039;을 씌우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어요.&lt;br&gt;&lt;br&gt;그런데 전 거기에서 하나 더 의문이 들었죠.&lt;br&gt;&lt;br&gt;시장 논리와 비슷한 것인데, 제가 미미 레더 감독의 이런 &#039;시선&#039;을 통한 영화들에 신선한 감각을 느끼면서 즐거워할 수 있지만 과연 &#039;다수 관객&#039;들이 이 영화를 선택할까라는 의문이 든다는 거죠. 심지어 여성 관객층이 엄청나다 하더라도 흥행성을 비롯하여 영화의 선택에서 이 &#039;여성&#039; 들이 과연 &amp;lt;딥 임팩트&amp;gt;와 &amp;lt;아마겟돈&amp;gt; 중에서 어떤 걸 선택할지는 모른다는 겁니다.&lt;br&gt;&lt;br&gt;여성 감독의 영화라서 &#039;여성 다수&#039;가 공감한다는 건 억측이라고나 할까요? 아니면 무모한 주장? 또 다른 편견?&lt;br&gt;&lt;br&gt;사실 PIFF 행사에서 &#039;여성감독들&#039;이란 주제로 아주담담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미 &#039;여성의 시선&#039;이라는 것이 하나의 독립적일 수 있는 인간의 관점이 되어버리는 거예요. 그러나 전 거기에 동의할 수 없다는 거죠.&lt;br&gt;&lt;br&gt;남성 감독도 여성만큼 섬세한 이야기를 꺼낼 수 있고, 여성 감독의 이야기가 남성들에게 충분히 공감을 줄 수 있는 이야기를 퍼부을 수 있다는 사실을 쉽게 간과하고 &#039;아~ 여성 감독이라서...&#039; 라고 잣대를 댄 이야기를 충분히 많이 보게 됩니다.&lt;br&gt;&lt;br&gt;그럼 뭔가요?&lt;br&gt;&lt;br&gt;장애우 감독이 등장해야만 장애우의 시각을 제대로 다룬 영화가 나오나요? 레즈비언 혹은 게이 감독의 영화가 등장해야 &#039;제대로 된 시각&#039;을 반영할까요?&lt;br&gt;&lt;br&gt;또 다시.&lt;br&gt;&lt;br&gt;결국 소통 이야기로 흘러가는 &amp;lt;은하해방전선&amp;gt; 같은 뻔한 이야기가 되는 거죠.&lt;br&gt;&lt;br&gt;&lt;br&gt;&lt;br&gt;우리는 &#039;남성중심의 사회&#039;이자 군대에 갔다 온 남자들이 사회의 주도권을 쥐면서 &#039;군대의 상하 계급 문화&#039;를 적용시킨 일종의 &#039;병영국가&#039;에 살고 있다고 봅니다. 이런 사회에서 &#039;여성의 시각&#039;이 새롭게 비치는 것은 그만큼 &#039;볼 수 없었던 시선&#039;이었기 때문이고, 그들이 &#039;비주류&#039;였기 때문이죠.&lt;br&gt;&lt;br&gt;영화도 똑같은 거예요. 우리 모두 할리우드 키드이자 홍콩 키드죠. 한국 액션 영화가 60년대에 어떤 영광을 누렸든 간에 - 제 기억에도 어렴풋이 남아 있는 팔도사나이나 손가락 7개? 8개만 가지고 액션을 펼쳤던 영웅도 남아있지만 결국 영웅본색과 같은 느와르나 무협영화, 강시영화 아니면 전부 할리우드 영화니까요 - 머릿속에 그동안 보아온 영화가 그런 &#039;엄청난 영화들&#039;이었으니 여성 감독들이 뱉어내는 이야기들이 &#039;신선&#039;하다고 보이는 것은 당연한 걸지도 몰라요.&lt;br&gt;&lt;br&gt;하지만 뜬금없이 여성 감독들의 이야기가 튀어나온 것도 아니죠. 그들의 시각이 &#039;신선&#039;하다구요? 글쎄요. 과연 그럴까요?&lt;br&gt;&lt;br&gt;현재 대한민국의 &#039;문화&#039;관련 주 소비층은 이미 여성이 다수입니다. 20~30대의 여성층이 거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죠.&lt;br&gt;&lt;br&gt;덕분에 여성 감독의 잇뽕도 늘었죠. 이뿐인가요? TV를 비롯해 드라마작가, 구성작가 다수가 여성이에요. 이 여성들이 내뱉어내는 이야기에 남성상이 그려지고 여성상이 그려지고 있어요. 보수적인 - 나쁜 의미의 보수가 아닌 - 남성들은 그런 TV 시스템에 숨막혀 갈 곳을 잃어가고 있지요.&lt;br&gt;&lt;br&gt;아마 어떤 페미니스트가 보면 기가 찰 겁니다. 아니 아직도 이 사회의 양성 평등은 갈 길이 먼데 무슨 헛 소리냐고.&lt;br&gt;&lt;br&gt;&lt;br&gt;&lt;br&gt;관객과의 질문대답 시간의 가장 마지막에 제가 물었던 질문의 요지는 딴 게 아니었어요. &#039;여성 감독&#039;이라는 주변 시각 때문에 영화감독으로써 이야기를 매만질 때 &#039;자체 검열&#039;을 하게 되는 경험이 있는지가 궁금했죠.&lt;br&gt;&lt;br&gt;임순례 감독의 대답은 참으로 &#039;당연하고도&#039; &#039;공감이 가는&#039; 이야기였어요.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영화감독이라면 제작자의 압박이고 나발이고 &#039;하고픈 이야기&#039;를 해내야죠.&lt;br&gt;&lt;br&gt;이건 그러니까 우리의 정체성 이야기와도 관련이 있어요.&lt;br&gt;&lt;br&gt;내가 우파인데 자신 있게 우파라고 얘기 못 하는 사람들 - 좌파도 마찬가지 -.&lt;br&gt;&lt;br&gt;주변 시각으로 말미암아 자신이 믿는 바를 꺾어가며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lt;br&gt;&lt;br&gt;이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까발려 놓고 &#039;그렇게 힘들게 살지 말았으면&#039; 하는 마음에 만드는 영화가 &#039;여성 감독&#039;의 시선으로 포장되지 않는 사회를 바라는 거예요.&lt;br&gt;&lt;br&gt;&lt;br&gt;&lt;br&gt;사람은 &#039;합리적&#039;이려고 노력하는 동물입니다. 이때의 &#039;합리&#039;라는 것은 이익을 추구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039;이성에 합치하려는&#039; 것을 말해요. 여성 감독들에게 거는 기대가 남성 중심의 시각에 얽매이지 않고 &#039;합리적&#039;인 것을 중시하는 경향이라면 그건 억지스런 주장일 수밖에 없어요. 이미 대다수의 여성 감독을 노려야 하는 여성들은 &#039;남성 중심의 세상&#039;에서 &#039;씨다&#039;를 거쳐 입뽕을 향해 나가는 겁니다.&lt;br&gt;&lt;br&gt;물론 감독들의 말마따나 &#039;영화판&#039;은 여성에 대한 차별이 거의 없다고 믿는다손 치더라도 그들이 만들어내고 이야기 해야 하는 이 사회는 안 그렇다는 거죠. 동떨어진 이야기를 만들어낼 순 없잖아요? 그리고 임순례 감독의 그 섬세한 이야기 밀도를 보세요. 그게 &#039;차별&#039;을 안 겪은 사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이야기던가요?&lt;br&gt;&lt;br&gt;결국 &#039;깨어 있는 사람&#039;이 그 마음을 잃지 않고 &#039;감독&#039;이 되어야 - 아니 개인적으로 이 나라에서는 &#039;제작자&#039;가 되어야 라고 쓰고 싶습니다만 - 하겠지만. 역시나 어려운 일이죠.&lt;br&gt;&lt;br&gt;&lt;br&gt;&lt;br&gt;그냥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039;여성 감독이라서 달라&#039;가 아니라 사회의 차별 받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감독. 그 감독의 성별이 여성이 되었든 남성이 되었든 결국엔 자기만의 독특한 시각을 가진 &#039;사람&#039;이라는 것.&lt;br&gt;&lt;br&gt;우리가 &#039;여성 감독의 영화&#039;로 분류하면 할수록 그건 &#039;우리 이야기&#039;로 100% 동화되기 어렵게 될 것입니다.&lt;br&gt;&lt;fieldset style=&quot;margin:20px 0px 20px 0px;padding:5px;&quot;&gt;&lt;legend&gt;&lt;span&gt;&lt;strong&gt;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lt;/strong&gt;&lt;/span&gt;&lt;/legend&gt;&lt;!--Creative Commons License--&gt;&lt;div style=&quot;float: left; width: 88px; margin-top: 3px;&quot;&gt;&lt;a rel=&quot;license&quot; href=&quot;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2.0/kr/&quot; target=_blank&gt;&lt;img alt=&quot;Creative Commons License&quot; style=&quot;border-width: 0&quot; src=&quot;http://i.creativecommons.org/l/by-nc-nd/2.0/kr/88x31.png&quot;/&gt;&lt;/a&gt;&lt;/div&gt;&lt;div style=&quot;margin-left: 92px; margin-top: 3px; text-align: justify;&quot;&gt;이 저작물은 &lt;a rel=&quot;license&quot; href=&quot;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2.0/kr/&quot; target=_blank&gt;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lt;/a&gt;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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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2008PIFF</category>
			<category>PIFF</category>
			<category>여성감독</category>
			<author>(함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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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0 Oct 2008 20:06:32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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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IFF 레드카펫 놀이</title>
			<link>http://harmjang.com/entry/PIFF-%EB%A0%88%EB%93%9C%EC%B9%B4%ED%8E%AB-%EB%86%80%EC%9D%B4</link>
			<description>해운대 백사장은 언제나 밤에 거닐게 됩니다. 낮에는 볕이 따갑거니와 그 더위에 못 이겨 어서 빨리 바다로 뛰어들고 싶게 만들거든요.&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178669801.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37&quot; width=&quot;450&quot; /&gt;&lt;/div&gt;행사 시작은 8시 30분부터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8시 30분이 되어도 시작은 커녕 행사가 왜 늦어지고 있는지 방송조차도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백사장이라 하더라도 사람들이 이렇게 밀집되어 저마다 가까이서 보기위해 자리를 잡은 터라 앉기도 어려웠지요.&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058164698.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37&quot; width=&quot;450&quot; /&gt;&lt;/div&gt;저는 아예 레드카펫의 시작점부터 자리를 잡았습니다. 카펫의 3분의 2지점에 기자들의 Photo-Zone이 마련되어 있었고 거기는 이미 사람들로 &#039;山&#039;을 이루고 있던 터에다가 레드카펫 끄트머리에는 &#039;배우&#039;들의 &#039;안전&#039;을 위해 전경 몇 개 소대 정도가 아예 사람들이 &#039;다니지 못하도록&#039; 막아놓고 있었습니다. 프레스 뱃지를 보여줘도 통행이 안 되더군요.&lt;BR&gt;&lt;BR&gt;뭐 우리는 홍길동과 일지매의 후손.&lt;BR&gt;&lt;BR&gt;가볍게 담 넘기.&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164614243.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600&quot; width=&quot;450&quot; /&gt;&lt;/div&gt;행사 진행요원이었는지 그냥 구경꾼인지 모르겠지만 백사장에 세그웨이를 타고 나타났더군요. 아마 행사 진행요원이 백사장을 하루 종일 걸어다니면 피곤할까봐 주어진 것이 아닐까라고 추측은 해봅니다만 - 만약에 그 정도라면 PIFF도 개념있음? - 어쨌거나 세그웨이를 실물로 본 건 처음입니다.&lt;BR&gt;&lt;BR&gt;더군다나 백사장에서 저렇게 잘 굴러 가다니!!&lt;BR&gt;&lt;BR&gt;9시가 조금 넘어서야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안성기 아저씨가 역시 제일 먼저 나오더군요. 사실 유인촌이 먼저 나오면 &#039;미친 xx&#039;하고 욕을 해주려 했는데 다행이었습니다.&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363086319.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37&quot; width=&quot;450&quot; /&gt;&lt;/div&gt;그 뒤를 이어서 영원한 &#039;이쁜 언니&#039; 강수연. 물론 꼬장꼬장하게 생기신 PIFF 김동호 위원장께서도 미소를...&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208970839.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37&quot; width=&quot;450&quot; /&gt;&lt;/div&gt;눈에 거슬리는 놈도 하나 나타났는데 촛불시위 때 &#039;채증&#039;하던 그 놈입니다. 꼴에 사진기 들고 설쳐야 하는 보직을 맡았으니 오늘은 &#039;배우&#039; 채증하러 왔나봅니다. 더군다나 일반 시민은 &#039;우러러&#039; 보게 만든 레드카펫 단 위에 떠억하니 올라가서 대놓고 찍더군요. 훗. 그러나 사진기 성능이 안 받쳐줬던지 이내 포기하고 말았다능. 물론 더 좋은 자리를 찾으러 갔는지도 모르지만.&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128182040.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37&quot; width=&quot;450&quot; /&gt;&lt;/div&gt;아 제 사진기도 엄청 나쁘지요. 배우 사진 80%를 결국 날려 먹고 말았다능. 그래서 우리 이쁜 예지원 배우가 흐릿하게 ㅠㅠ&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281870302.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37&quot; width=&quot;450&quot; /&gt;&lt;/div&gt;유준상 배우도 보이고 - 사실 그 옆에 김혜나라는 사람은 제가 잘 몰랐다능 ㅡ.ㅡ 미안해요 제가 좋아하는 배우 아니면 이름을 잘 몰라연 ㅡ.ㅡ&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260852557.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37&quot; width=&quot;450&quot; /&gt;&lt;/div&gt;3일에 있던 레드카펫에서는 임형준 배우와 김지수 배우가 함께 걸었어요. 5일에는 김주혁 배우와 함께 걸었다던데 이미 그 때 저는 올라왔다능.&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241781074.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37&quot; width=&quot;450&quot; /&gt;&lt;/div&gt;식객의 김강우 배우와 김소연 배우도 나란히 등장. 김강우는 참 멋진 배우라는 생각이 들지요.&lt;BR&gt;&lt;BR&gt;그런데 한국 배우들은 바삐 걸어가기 바빴어요. 물론 그네들에게 가장 중요한 곳은 언론에 나가는 Photo-Zone이었지만 꽤 많은 인파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손 한 번 안 흔들어주고 가는 배우가 허다했지요. 물론 이건 인격의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어떤 남자 배우인지 기억은 안 나는데 레드카펫에 딱 올라서면서 그 많은 인파에 놀라 &#039;어떡해!?!&#039;를 내지르면서 부끄러워하더군요. 어허 배우가 무대 공포증이 있어서야 ㅋㅋ&lt;BR&gt;&lt;BR&gt;더군다나 오광록 배우 - 개인적으로 오광록 아찌라고 부르고픈 ㅋㅋ - 는 그 특유의 건들거리는 걸음으로 어찌나 빨리 휙휙 걸어 가시던지. 아 물론 좌우로 둘러보면서 그 특유의 웃음을 비춰줌으로 인해 관객들이 무척이나 유쾌해진 것도 사실입니다.&lt;BR&gt;&lt;BR&gt;우리 이기선 배우 - 제임스 키선 리, 혹은 제임스 카이슨 리 - 와 문 블러드굿 배우는 레드카펫 처음부터 아예 열 걸음마다 한 번씩 좌우로 허리 굽혀 절을 하던 모습에 &#039;우왕국&#039;을 연발할 정도였어요.&lt;BR&gt;&lt;BR&gt;레드카펫 놀이가 재밌는 이유는 순전히 관객들 덕분입니다. 저 멀리 배우들이 자동차에서 내리는 입구쪽에 환호성이 들려오면 이번에 등장할 배우가 어느 정도 인기인인지 나타납니다. 다니엘 헤니가 등장할 때는 해운대가 떠나가는 줄 알았다니까요.&lt;BR&gt;&lt;BR&gt;그 뿐만이 아닙니다. &#039;카펫&#039;에 올라가면 누구나 &#039;스타&#039;가 된다는 겁니다. 레드카펫 초반부터 Photo-Zone까지 가는 동안 꽤 많은 배우들의 &#039;코디네이터&#039;나 &#039;매니저&#039;로 보이는 사람들이 뒤를 따라갑니다. 그러다가 타이밍을 놓쳐서 이미 스타가 지나간 후에 등장하는 스탭들이 나타납니다.&lt;BR&gt;&lt;BR&gt;이 스탭들을 위해서도 관객들은 아낌없이 환호를 보냅니다. 무식한가요? 무지하다고 비판할 건가요? 말도 안 돼죠. 보안 요원이 급히 뛰어가는 것도 우리 관객들에겐 환호하고 즐거워할 광경입니다. 그 곳은 &#039;레드카펫&#039;이니까요.&lt;BR&gt;&lt;BR&gt;물론 문제도 있었지요. 너무 띄엄띄엄 배우들이 입장하게 되니까 관객들은 지루해하면서 허리를 두드려가며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어요. 더군다나 레드카펫 등장 인물들이 누군지 전혀 모르는 관객이 대부분인데 아무런 설명도 없으니까 외국 배우들이 등장하면 썰렁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습니다.&lt;BR&gt;&lt;BR&gt;여담이지만 레드카펫 단상 아래에 LED 전광판을 설치해서 현재 지나가는 배우의 이름과 국적, 주요 작품 내역 정도가 텍스트로 출력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lt;BR&gt;&lt;BR&gt;뭐 어쨌거나 재미난 &#039;관객&#039;들이었습니다. 어떤 여배우가 나오자마자 부산 사투리로 &#039;우와!!.... 에이 성형 안 했다다두만 했네!&#039;라고 &#039;배우 민망하게&#039; 외치는 관객부터, 등장 인물들의 배역을 마구 불러주는 관객까지.&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158933378.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37&quot; width=&quot;450&quot; /&gt;&lt;/div&gt;별로 &#039;우리나라 레드카펫 문화&#039;를 좋아하진 않지만 확실히 축제 분위기의 관객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행사인 것 만은 사실입니다.&lt;BR&gt;&lt;BR&gt;그렇게 PIFF의 밤이 저물어 가는 거죠.&lt;BR&gt;&lt;fieldset style=&quot;margin:20px 0px 20px 0px;padding:5px;&quot;&gt;&lt;legend&gt;&lt;span&gt;&lt;strong&gt;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lt;/strong&gt;&lt;/span&gt;&lt;/legend&gt;&lt;!--Creative Commons License--&gt;&lt;div style=&quot;float: left; width: 88px; margin-top: 3px;&quot;&gt;&lt;a rel=&quot;license&quot; href=&quot;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2.0/kr/&quot; target=_blank&gt;&lt;img alt=&quot;Creative Commons License&quot; style=&quot;border-width: 0&quot; src=&quot;http://i.creativecommons.org/l/by-nc-nd/2.0/kr/88x31.png&quot;/&gt;&lt;/a&gt;&lt;/div&gt;&lt;div style=&quot;margin-left: 92px; margin-top: 3px; text-align: justify;&quot;&gt;이 저작물은 &lt;a rel=&quot;license&quot; href=&quot;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2.0/kr/&quot; target=_blank&gt;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lt;/a&gt;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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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2008PIFF</category>
			<category>PIFF</category>
			<category>레드카펫</category>
			<author>(함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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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8 Oct 2008 13:52:15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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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t;구구는 고양이다&gt;의 &#039;우에노 주리&#039;를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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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즘 한창 &amp;lt;베토벤 바이러스&amp;gt;가 주가를 올리고 있습니다. 클래식과 &#039;천재&#039;라는 요소로 이미 드라마에 성공한 것이 일본의 &amp;lt;노다메 칸타빌레&amp;gt; 시리즈이죠. 물론 원작은 만화이지만.&lt;br&gt;&lt;br&gt;어쨌거나 이 &amp;lt;노다메 칸타빌레&amp;gt;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039;노다메&#039; 역의 &#039;우에노 주리&#039;양을 보려고 기자 회견장을 찾았습니다.&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158790806.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37&quot; width=&quot;450&quot; /&gt;&lt;/div&gt;그랜드 호텔 22층에서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왠지 여기를 보면 &#039;영화제&#039;에 온 기분이 제대로 느껴집니다. 더군다나 22층에 올라가니 뒤에 모여 있는 모텔 집성촌과 해운대 해변도 한눈에 들어와 경치도 좋지요.&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284220215.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37&quot; width=&quot;450&quot; /&gt;&lt;/div&gt;구구 크러스터(...)가 생각나는 영화 영어 제목이지요...&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145696902.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37&quot; width=&quot;450&quot; /&gt;&lt;/div&gt;이누도 잇신 감독은 아예 기자회견 하기 전부터 밖에 나와서 창가에 앉아 있었습니다. 원래 기자회견 시작할 때쯤 사람들이 등장하는 것만 봐오던 저로서는 꽤 친근한 느낌을 주는 감독이었어요.&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298615826.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37&quot; width=&quot;450&quot; /&gt;&lt;/div&gt;그러나 이누도 잇신 감독보다 사진 세례는 이 고양이 녀석이 다 받고 있었습니다. 깜찍하죠?!?!?!&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016340940.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37&quot; width=&quot;450&quot; /&gt;&lt;/div&gt;포토 타임 때 고양이 녀석은 아주 우에노 주리 어깨 위에서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재롱을 피웠습니다. 우에노 주리는 강아지도 키우고 고양이도 키운다 하더군요. 기자 회견 중에 &#039;고양이&#039;를 촬영하느라 힘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누도 잇신 감독이 대답하길 &#039;강아지는 시키는 대로 하는 편이라 말을 안 들으면 스트레스받는 데 고양이는 아예 애초부터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촬영 시간은 4배 정도 많이 소요됐지만 힘들다고 느끼진 않았다&#039;고 했습니다. 더불어 촬영을 하면서 스태프들이 도리어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역시 고양이가 가진 매력이란 대단한가 봅니다.&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008035942.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37&quot; width=&quot;450&quot; /&gt;&lt;/div&gt;기자 회견 도중에도 이누도 잇신 감독과 우에노 주리는 계속 귀엣말을 주고받으면서 즐겁게 대화를 했는데요 우에노 주리가 참으로 격식 없이 소탈한 것을 볼 수 있는 순간순간이었습니다. 자기 자신도 &#039;한국 여배우들보다 수수하다.&#039;라고 인터뷰를 했을 정도로 가벼운 옷차림이었는데다가 통역이 벌어지는 도중에 멀뚱멀뚱 기자들 눈치 보지 않고 저렇게 해맑게 웃으면서 대화하는 것을 보니 자연스레 덩달아 즐거워집니다.&lt;br&gt;&lt;br&gt;&lt;div align=&quot;center&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343646593.jpg&quot; width=&quot;400&quot; height=&quot;300&quot; /&gt;&lt;/div&gt;&lt;div align=&quot;center&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218736429.jpg&quot; width=&quot;400&quot; height=&quot;300&quot; /&gt;&lt;/div&gt;대다수가 &#039;노다메&#039;의 그 멍청한 듯 발랄한 모습만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우에노 주리는 참으로 &#039;연기 폭&#039;이 어린 나이에 다양한 배우입니다. &amp;lt;라스트 프렌즈&amp;gt; 시리즈나 &amp;lt;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amp;gt;과 같은 영화에서 드러난 연기가 그것을 증명하죠. 어쨌거나 저 두 가지 표정에서도 그걸 잡아낼 수 있었습니다.&lt;br&gt;&lt;br&gt;그런데 놀라운 것은 &#039;시나리오&#039;를 고르지 않는다더군요. 주어지는 대로 연기에 임할 뿐이랍니다. 우리 배우들은 &#039;시나리오 고르고 있어요.&#039;를 밥 먹듯이 얘기하는 데 참으로 수줍어하고 여린 여배우처럼 느껴졌습니다. 아 물론 대한민국의 영화 제작 시스템이나 일본의 영화 제작 시스템 및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것이 더 낫다라고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그런 배우라면 이런 기자회견도 의무적으로 하는 것일 텐데 전혀 그런 티 하나 느껴지지 않게 만든다는 것 또한 대단한 &#039;꾼&#039;이라는 생각도 듭니다.&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146336771.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37&quot; width=&quot;450&quot; /&gt;&lt;/div&gt;어쨌거나 우에노 주리와 눈이 마주칠 때마다 미소가 절로 나오게 하는 그 아우라에 충분히 끌림을 느낄 만 합니다. 더군다나 레드 카펫을 걸을 때 &#039;노다메~&#039;, &#039;아이시떼루~&#039;, &#039;스키데쓰~&#039;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전부 &#039;여성&#039;뿐이라 섭섭했다는 데 남자들이 전부 부산에 와서 &#039;부산 남자&#039;가 되어버린 걸까요? 저런 사랑스러운 여배우에게 &#039;아이시떼루~&#039; 한 마디 안 던지다말입니다.&lt;br&gt;&lt;br&gt;&lt;div align=&quot;center&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174143386.jpg&quot; width=&quot;400&quot; height=&quot;300&quot; /&gt;&lt;/div&gt;&lt;div align=&quot;center&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222583949.jpg&quot; width=&quot;400&quot; height=&quot;533&quot; /&gt;&lt;/div&gt;기자회견 도중에 개그맨 유세윤 氏와 유상무 氏가 나타났는데요. MBC everyone에서 하는 무언가를 촬영하는 모양이었습니다. 그런데 좌중이 약간 술렁이게 되자 행사 진행 요원들이 좀 험악하게 구는 상황도 연출되었는데요. 뭐 어쨌거나 기자회견 마지막에는 유세윤 氏가 &#039;우에노 주리 아이시떼루~&#039; 하면서 일어 몇 마디 던져 분위기도 화기애애해졌습니다. 유상무 氏는 키도 저보다 훨씬 크더군요 180 가볍게 넘겠던데요? (입구에서는 장동민 氏도 봤답니다.) (아 그리고 유세윤 氏 개인적으로 오신 거라 해 놓고선... 거짓말 하시다니 ㅠㅠ)&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harmjang.com/attach/1/1149014091.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37&quot; width=&quot;450&quot; /&gt;&lt;/div&gt;어쨌거나 수수하고 소탈하면서도 매력적인 우에노 주리를 만나서 꽤 재미난 시간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이누도 잇신 감독의 영화에 대한 예매가 45초 만에 끝났다는 얘기를 하면서 일본에서도 그런 흥행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는데, 그 바램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lt;br&gt;&lt;br&gt;아.&lt;br&gt;&lt;br&gt;우에노 주리 너무 예뻐요.&lt;br&gt;&lt;fieldset style=&quot;margin:20px 0px 20px 0px;padding:5px;&quot;&gt;&lt;legend&gt;&lt;span&gt;&lt;strong&gt;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lt;/strong&gt;&lt;/span&gt;&lt;/legend&gt;&lt;!--Creative Commons License--&gt;&lt;div style=&quot;float: left; width: 88px; margin-top: 3px;&quot;&gt;&lt;a rel=&quot;license&quot; href=&quot;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2.0/kr/&quot; target=_blank&gt;&lt;img alt=&quot;Creative Commons License&quot; style=&quot;border-width: 0&quot; src=&quot;http://i.creativecommons.org/l/by-nc-nd/2.0/kr/88x31.png&quot;/&gt;&lt;/a&gt;&lt;/div&gt;&lt;div style=&quot;margin-left: 92px; margin-top: 3px; text-align: justify;&quot;&gt;이 저작물은 &lt;a rel=&quot;license&quot; href=&quot;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2.0/kr/&quot; target=_blank&gt;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lt;/a&gt;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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