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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abyss of harmja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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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인걸: 측천무후의 비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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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1 Oct 2010 13:55:45 +0000</pubDate>
		<dc:creator>함장</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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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한 중생이 길을 걷다가 지나가는 스님을 만나 물었다. &#8220;이 길이 부처님이 걸으신 길이오?&#8221; 그러자 스님이 퉁명스레 합장하여 가로되&#8230; &#8220;당신이 부처가 되면 내 다음에 만나는 사람에게 그렇다고 답하리다.&#8221; &#8211; &#8216;불경&#8217;을 대하는 태도 어릴 때 측천무후라는 장편 소설을 형이 빌려와서 살짝 읽었는데 &#8230; <a href="http://harmjang.com/2010/10/11/%ec%a0%81%ec%9d%b8%ea%b1%b8-%ec%b8%a1%ec%b2%9c%eb%ac%b4%ed%9b%84%ec%9d%98-%eb%b9%84%eb%b0%80/">Continue reading <span class="meta-nav">&#8594;</span></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blockquote><p>한 중생이 길을 걷다가 지나가는 스님을 만나 물었다. &#8220;이 길이 부처님이 걸으신 길이오?&#8221; 그러자 스님이 퉁명스레 합장하여 가로되&#8230; &#8220;당신이 부처가 되면 내 다음에 만나는 사람에게 그렇다고 답하리다.&#8221; &#8211; &#8216;불경&#8217;을 대하는 태도</p></blockquote>
<p>어릴 때 측천무후라는 장편 소설을 형이 빌려와서 살짝 읽었는데 &#8211; 당시에는 아마 내가 그 유명한 &#8216;여인추억&#8217; 시리즈를 읽기 전으로 기억한다 &#8211; 무언가 야한 내용이 가득할 거라는 추측과 달리 고작 후궁으로 들어와 드디어 황제의 눈에 들어 첫날 밤을 보낸다는 내용이 1권의 전부였다. 별 재미도 없고, 도대체 왜 후궁으로 들어와 공포에 떨며 첫 순결을 잃는 건지 이해할 수 없던 어린 날이었다.</p>
<p>중국의 전무후무한 여제의 이야기를 다루는 데 있어서 남성 주인공이 등장하는데다가 더 웃긴 건 영화의 결말이 결국 &#8216;그 남자 말 대로 측천무후는 몇 년 하다가 때려 쳤어염 뿌우~&#8217;라니 이건 뭐 아프리카 부족 오페라 나장조 맞춰주는 관현악단 이야기도 아니고. 서극 오빠 왜 이리 된 거임?</p>
<p>뭐 어쨌거나 양가휘 옵화도 나오고(특별 출연인데 비중있어), &#8216;검우강호&#8217; 전에 중국 영화 웜업 좀 할겸 뜯어 봤다.</p>
<ol>
<li>배동래 등장 Scene<br />
와이어로 자근 자근 날렵하게 등장하는  배동래(극중 이름이며 원래 이름 등초)는 헤어스타일부터 꼭 환관같은 느낌을 주는데 &#8211; 꼭 왜 중국 환관들 머리 하얗게 하고 화장 진하게 한 그런 &#8211; 등장하는 자태와 대사 치는 껄렁함은 마초의 극치를 보여줌으로 꽤 사내다운(?) 캐릭터를 초반부터 내뿜는다. 문제는 이 솔직한 등장 때문에 스토리는 볼것도 없이 단박에 양가휘가 범인이라는 것을 알아차려 버릴 정도로 영화의 이야기는 싱거워져 버렸다.</li>
<li>정아의 수청 Scene<br />
정아(극중 이름이며 본명은 이빙빙)가 눈매 끝이 올라가는 화장을 한 얼굴을 보면 &#8216;동방불패&#8217; 시절의 임청하를 떠올리게 만드는데 &#8211; 물론 임청하의 매력은 그 볼살(이라고 쓰고 젖살이라 읽는다)에 있지만 &#8211; 이 수청 Scene에서는 영호충이 울적해서 임청하를 찾았을 때 방 안에서 벌였던 액션이 오버랩될 정도로 둘의 캐릭터가 맞닿아 있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넘치는 석궁살은 분위기 망치기 충분할 정도로 과했다.</li>
</ol>
<p>홍금보 아저씨가 그토록 열심히 짜낸 합이었겠지만 인상깊은 액션 하나 없을 정도로 명장면이 없다. 슬로우 모션을 적절히 사용했다는 느낌 보다는 남발했다는 느낌이 좀 더 강할 정도로 의미 없는 액션의 기복도 보였고, 대체적으로 만족키 어려운 장면들의 연속 &#8211; 특히 CG&#8230;. 한국에서 했다며? &#8211; 이었다. 그나마 간간이 튀는 아이디어 &#8211; 배동래의 손바닥으로 비벼 날리는 프로펠러 암기는 정말 깔쌈했다 &#8211; 가 재기발랄했지만. 우리 아시아의 스필버그 선생. 많이 야위셨어요.</p>
<p>양가휘를 만났을 뿐인데 차라리 양가위의 &#8216;동사서독&#8217; &#8211; 물론 이 영화에 양가휘가 동사 황약사로 나오지만 &#8211; 이 보고 싶어지는 영화였어요. 무슨 놈의 중화 사상으로 영화 막판에 개판을 치나효&#8230; 사랑이 최고일 텐데&#8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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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espicable M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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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8 Sep 2010 23:17:01 +0000</pubDate>
		<dc:creator>함장</dc:creator>
				<category><![CDATA[Scenes]]></category>
		<category><![CDATA[슈퍼배드]]></category>
		<category><![CDATA[스티브 카렐]]></category>
		<category><![CDATA[크리스 레너드]]></category>
		<category><![CDATA[피에르 코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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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영화 &#8216;악마를 보았다&#8217;를 보면 사실 악마가 하나도 안 나오거든? 왠 줄 알아? 악마는 돈이 많아야 하거든 &#8211; 인생은 돈 놓고 돈 먹기 이건 뭐 아무 생각 없이 영화보러 갔다가 어디서 이런 주옥같은 영화가 뚝 떨어졌는지 궁금해질 정도로 낄낄대다가 왔다. 뭔가 &#8230; <a href="http://harmjang.com/2010/09/29/despicable-me/">Continue reading <span class="meta-nav">&#8594;</span></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blockquote><p>영화 &#8216;악마를 보았다&#8217;를 보면 사실 악마가 하나도 안 나오거든? 왠 줄 알아? 악마는 돈이 많아야 하거든 &#8211; 인생은 돈 놓고 돈 먹기</p></blockquote>
<p>이건 뭐 아무 생각 없이 영화보러 갔다가 어디서 이런 주옥같은 영화가 뚝 떨어졌는지 궁금해질 정도로 낄낄대다가 왔다. 뭔가 초특급 울트라 나쁜 박사가 온 세상을 공포로 집어 넣었다가 정의의 아이들에 의해서 지켜진다&#8230;&#8230; 라는 뻔한 이야기로 생각하고 갔다가 세상에나 픽사르도 아닌데 슈렉 이후 애니메이션으로 충격 먹는 건 또 간만이다. 우리나라 영화 제목으로 &#8216;슈퍼배드&#8217;를 넣었던데 &#8211; 더 웃긴 건 그냥 영어 쓰지 원제랑도 엄청 다른 제목을 한글로 붙이는 게 요즘 유행임? &#8211; 말도 안 되는 제목이라서 그냥 안 쓰기로 했다.</p>
<ol>
<li>The Bank of Evil Scene<br />
영화에서 세계를 대표하는 악당 역할을 하는 애들은 꼭 돈이 무한정으로 많았는데 맙소사, 이번 영화의 주인공은 악당짓을 하기 위해 은행을 터는 것도 아니고 대출을 받는다! 세상에나! 그것도 악마의 은행이라는 곳인데 이곳은 옛날 &#8216;리먼 브라더스&#8217;란다&#8230; 아 여기서 그냥 아주 처음부터 난 뒤집어져 버렸다. 세상에나&#8230; 이거 그냥 볼 애니메이션이 아니다.</li>
<li>Minion 집합 Scene<br />
무슨 007 영화의 악당 규모를 이루는 &#8211; 머릿 수로만 &#8211; 미니언들의 인구수로 봤을 때 족히 100명 이상 사업장을 연상시키는데 &#8211; 이들은 임금을 받는 노동자다 &#8211; 월급 인상은 없으나 사내 복지가 얼마나 잘 이루어져 있는지 에어로빅 시설하며 다들 잘 먹고 살고 있는 모습에 감탄하면서도 이 한 장면을 통해서 &#8216;자본을 투자 받아 회사를 경영하는&#8217; 주인공 그루의 모습을 단박에 묘사하는 데 감탄했다. 심지어 자신들의 성과를 리뷰하면서 노동자들의 아쉬운 탄식을 자아내는 경영자라니! 이래서 &#8216;슈퍼 배드&#8217;라는 제목이 마음에 안 든다는 거다! 정말 멋들어진 회사다! &#8211; 어쩌면 2013년에 나오는 2편에서는 미니언들의 노동 착취나 미니언권 탄압에 대해 이들이 대동단결하여 혁명을 이루는 이야기가 나올지도 모르지만.</li>
<li>놀이기구 탑승 Scene<br />
이 영화를 3D로 보면 좋은 점 중에 하나인데, 놀이기구 &#8211; 흔히 얘기하는 청룡열차 &#8211; 에 탑승해서 즐기는 실제 시각효과를 영화관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아찔한 높이에서 떨어지는 그 느낌이 속이 &#8216;허해지는&#8217; 느낌만 없을 뿐 시각적으로 충분히 만끽하게 된다. 주변에 아직까지 무서워서 청룡열차 못 타본 있다면 이 영화 3D로 보시라고 꼭 전해 드리고 싶다.</li>
</ol>
<p>국내에서는 애들 용이라고 온갖 더빙판만 가득한데, 도대체 이 영화 어딜 봐서 어린이용이란 말인가?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하며, 한 순간도 놓치지 않는 디테일 &#8211; 꼬마 주인공 셋이 방에 들어선 다음에 문 뒤편 복도로 뛰어서 지나가는 강아지 모습은 디테일의 극치다. 한 순간도 관객을 가만두지 않는다 &#8211; 직장에서는 열심히 고군분투하는 가장이 가정에 눈뜨면서 겪게되는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이야기가 어딜 봐서 어린이 전용이란 말인가! 심지어 &#8216;악&#8217;과 손을 떼면 자연스럽게 삶이 행복해진다는 진리 또한 그저 따분하고 형이상학적인 이야기가 아니다.</p>
<p>스티븐 카렐은 미국 출신으로 알고 있는데 도대체 어디서 저런 억양이 나오는 건지 보는 내내 그 특이한 억양과 발음에 깔깔댔다. 혹시 외쿡물 좀 드신 분 중에 저 억양이 어디 것인지 &#8211; 설마 스페인 쪽은 아니겠지~ &#8211; 알려주면 감사히 다시금 보겠다. 아아! 자본과 뗄레야 뗄 수 없는 &#8211; 영화에서는 완전 우리 사주 제도로 흘러가버리는&#8230; &#8211; 현실의 딜레마여. 진심으로 2편이 기대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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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라노; 연애조작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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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7 Sep 2010 23:36:10 +0000</pubDate>
		<dc:creator>함장</dc:creator>
				<category><![CDATA[Scenes]]></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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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사람은 연애할 때 외로움을 더 타는 것 같아. 그냥 혼자일 때는 추억을 하든 딴 짓거리를 하든 괜찮지만 연애할 때는 바로 옆에만 없으면 외로워지잖아? &#8211; 나는 누가 옆에 있어도 누가 그립다. 나름 김현석 감독의 전작들 &#8211; 임창정 나왔던 스카우트, 봉태규와 김아중이 &#8230; <a href="http://harmjang.com/2010/09/28/%ec%8b%9c%eb%9d%bc%eb%85%b8-%ec%97%b0%ec%95%a0%ec%a1%b0%ec%9e%91%eb%8b%a8/">Continue reading <span class="meta-nav">&#8594;</span></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blockquote><p>사람은 연애할 때 외로움을 더 타는 것 같아. 그냥 혼자일 때는 추억을 하든 딴 짓거리를 하든 괜찮지만 연애할 때는 바로 옆에만 없으면 외로워지잖아? &#8211; 나는 누가 옆에 있어도 누가 그립다.</p></blockquote>
<p>나름 김현석 감독의 전작들 &#8211; 임창정 나왔던 스카우트, 봉태규와 김아중이 나왔던 광식이 동생 광태 &#8211; 을 무척 재미나게 봤기 때문에 은근 기대를 했고, 나름 만족할만한 구성에 기꺼이 즐기다 나왔다. 요소요소들의 배치가 적절했고, 주로 어설프게 연기해야만 하는 상황은 도리어 더욱 극에 몰입하게 만드는 효과도 가져왔다. 사실 &#8216;시라노&#8217;라는 연극이 어쨌든 영화가 어쨌든 별 관심은 없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사랑하고 있는 어떤 남자를 위해 사랑의 메신저가 되는 상황이 내게는 별로 슬픈 일도 아니 거니와 &#8211; 아니 우리는 얼마나 슬픈 사랑 이야기를 질리도록 봐 왔던가! &#8211; 모티브로서의 역할도 그리 중요하게 여겨지진 않는다. 그저 이런 설정과 상황이 가져다 주는 코믹함을 넘어서서 연애에 있어 &#8216;믿음&#8217;과 &#8216;사랑&#8217;이라는 단어가 던져주는 허황된 관계가 얼마나 웃긴 이야기인지 곱씹어 볼 수 있다.</p>
<ol>
<li>송새벽의 고백 Scene<br />
개인적으로 여주인공 두 사람 &#8211; 이민정과 박신혜 &#8211; 보다 훨씬 내 취향에 가까운 건 류현경인데 송새벽이 류현경에게 반해 고백을 준비하는 모습은 시종일관 낄낄거리도록 만든다. 시라노 에이전시가 무슨 일을 하는지 빠른 템포로 설명하기 위해 송새벽의 고백 성공 스토리를 구성해서 보여줌에도 그 특유의 &#8216;금강 이남&#8217; 사투리와 뻔뻔하고도 웃지 않는 눈매의 &#8216;추파&#8217;는 보는 이로 하여금 유쾌함을 잃을 수 없게 만든다. 아 이 사람 &#8216;방자전&#8217;부터 시작해서 너무 매력적이다.</li>
<li>조개탕 Scene<br />
이 영화에 엄태웅과 이민정이 조개탕을 앞에 둔 장면이 대략 3회 정도 나온다. 왜 하필 조개탕인지 정말 김현석 감독에게 묻고 싶을 정도로 &#8216;집요하게&#8217; 등장하는데 &#8211; 심지어 이민정의 트라우마다 &#8211; 영화가 끝날 때까지 난 &#8216;이들이 조개탕을 먹은 이유&#8217;를 모르겠다. 아 영화 보고 나서 유일하게 찝찝한 부분. &#8211; 개인적으로 조개를 안 먹는다. -</li>
<li>체 게바라 복장 Scene<br />
최다니엘이 교회에서 체 게바라 복장을 입고 등장하는 순간부터 난 포복절도하기 시작했는데, 권위주의의 상징인 교회의 목사가 통렬히 무너지는 그 광경은 배꼽빠질 정도로 즐거웠다. 물론 체 게바라 복장은 잊지 않고 마지막에 박철민이 한 번 더 입고 등장해 준다.</li>
<li>엄태웅의 정의의 기사 Scene<br />
영화를 보고 나서 궁금하던 복장 중 하나였는데, 분명 그렇게 고글을 끼고, 복면을 한 일본 만화 캐릭터를 본적이 있는 것 같은 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마치 일본 노래 &#8216;On Your Mark&#8217;의 뮤직비디오 주인공들 같기도 하고, 뭔가 이어지는 게 있으면 더욱 즐거웠을 장면이었던 것 같은데 내가 아는 부분에서 더 넓힐 수가 없어 못내 아쉽다.</li>
</ol>
<p>캐스팅이 빛을 발한 부분이 있다면 아마 권해효가 아닐까 하는데 &#8211; 특별 출연으로 나와주시다니 &#8211; 대사를 아마 애드립으로 치지 않았을까 생각될 정도로 웃겨서 좋다. 더불어 이민정은 그 묘한 &#8216;섹시미&#8217;를 통해서 관객들의 &#8216;오해&#8217; &#8211; 라고 쓰고 아마 이건 설정보다는 경험의 문제지 싶은데 상당수의 관객이 영화 시작부터 그 누구도 이민정이 &#8216;잘못&#8217;했을 거라고는 눈꼽만큼도 생각지 않았을 거라 생각된다. 심지어 이민정이 벗고 침대에 누워 있는 장면에서 조차도 &#8216;에이 옷은 저래도 그랬을 리 없어&#8217;라고 생각했을 정도니까 &#8211; 를 불러일으킬만한 캐스팅이었는데도 순수한 이미지를 벗어내지는 못한 것 같아 못내 아쉽다. 적당히 놀아본, 그러면서도 어느 정도 자중성은 있는 뭐 그런 여성 캐릭터로 안성 맞춤이라 생각했는데 말이다. 반면 박신혜는 너무 &#8216;상큼&#8217;해서 아까웠다. 마지막 고백 장면에서는 눈이 부시도록 예쁘게 나왔건만, 예쁘기만 하고, 상큼하기만 할 뿐. 흠 역시 좀 더 나이가 들면 꽤 멋들어진 배우가 되려나?</p>
<p>하나 궁금한 건. 만약 술 취해서 김지영이랑 엄태웅이 잤으면 영화가 어떻게 돌아갔을까? 왠지 그게 훨씬 리얼했을 것 같은 데 말이지. 안 그런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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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esident Evil: Afterlif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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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6 Sep 2010 23:09:02 +0000</pubDate>
		<dc:creator>함장</dc:creator>
				<category><![CDATA[Scenes]]></category>
		<category><![CDATA[Resident Evil]]></category>
		<category><![CDATA[밀라 요보비치]]></category>
		<category><![CDATA[앨리 라터]]></category>
		<category><![CDATA[앨리스]]></category>
		<category><![CDATA[웬트워스 밀러]]></category>
		<category><![CDATA[크리스]]></category>
		<category><![CDATA[클레어]]></category>
		<category><![CDATA[폴 W.S. 앤더슨]]></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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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씨바, 드래곤 볼 손오공도 그랬고, &#8216;서극의 칼&#8217;도 그랬어. 오로지 주인공이 업그레이드 되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 뿐이었다고! 설마 다운그레이드 시킬 줄은 몰랐단 말이지! &#8211; 초능력 연구가의 모임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는 호러 게임 마니아에게, 아니 정정하자. 게임 마니아에게&#8230;. 아니 이것도 정정하자. 우먼 &#8230; <a href="http://harmjang.com/2010/09/27/resident-evil-afterlife/">Continue reading <span class="meta-nav">&#8594;</span></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blockquote><p>씨바, 드래곤 볼 손오공도 그랬고, &#8216;서극의 칼&#8217;도 그랬어. 오로지 주인공이 업그레이드 되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 뿐이었다고! 설마 다운그레이드 시킬 줄은 몰랐단 말이지! &#8211; 초능력 연구가의 모임</p></blockquote>
<p>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는 호러 게임 마니아에게, 아니 정정하자. 게임 마니아에게&#8230;. 아니 이것도 정정하자. 우먼 파워 마니아에게 햇살과도 같은 영화다. &#8216;이쁜 녀석이 쎄기까지!&#8217;라는 감탄사를 절로 자아내는 우리 밀라 언니는 레지던트 이블 2편 말 쯤부터 요보비치 선생이 되더니 겉잡을 수 없는 사이킥 파워로 전 좀비를 다 격퇴시키는 슈퍼 메가톤급 울트라 히로인이었다. 3편이 끝날 때 쯤엔 어디 캡틴 어메리카 애들 통째로 와도 못 이길 정도로 강해진 언니였단 말이다!</p>
<ol>
<li>엄브렐라 도쿄 본사 습격 Scene<br />
수많은 앨리스가 인해전술로 밀고 들어와 쑥대밭을 만드는 재미도 뛰어나지만 4번째 이야기를 감상하기 위해 착실하게 1~3편을 복습하고 온 관객에게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하는 장면이기도 한 이번 장면은 인공위성의 지령까지도 쌩깔 정도의 뛰어난 앨리스를 한 방에 무력화 시킨다. 아 이제 사이킥 파워 따윈 안녕 내 사랑 앨리스.</li>
<li>굴을 팔 수 있는 좀비 Scene<br />
1편부터 돌연변이 좀비는 꼭 보스급이었는데 이번에는 보스급도 하나 출몰하고 &#8211; 사형수 두건 쓴 녀석 &#8211; 나름 지능적인(?) 놈들이 나타난다.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이 놈들이 3편에서 박사가 테스트했던 놈들의 변형으로 생각되는데 어쨌거나 여성 관객들은 기존 복습과 달리 흉측한 놈들이 나와서 좀 아찔했을 것이다. 나도 순간 움찔했던 장면이 있다.</li>
<li>동전 취미 생활 Scene<br />
이미 전 세계는 멸 to the 망 한 상황에 동전 따위 필요할리가 없으나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는 앨리스를 보면서 흐뭇했다. 보통 뭔가 총알을 계속 사용하기 위해서 녹이고, 주조하고 뭐 이런 Skill은 이제 따분한 영화의 장면. 마치 카지노 칩을 쌓듯 동전을 모으는 장면을 본 후 &#8216;저걸 뭐에 쓰지?&#8217;라고 고민하다가 한 방에 터지는 &#8216;잭팟&#8217; 광경을 보니 묵은 체증이 싸악 가시는 통쾌함!</li>
<li>사형수와의 결투 Scene<br />
클레어와 앨리스, 둘이서 사형수와 결투를 벌이는 장면은 아마 후에 액션 영화 명장면에 뽑힐 거라 생각될 정도로 미끈하다. 등장 인물의 몸을 가르며 나타난 사형수의 덩치에 맞지 않는 날렵한 몸놀림에, 이를 자세히 묘사하기 위한 슬로우 모션은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아, 이 장면 때문에라도 3D 돈 아깝지 않다.</li>
</ol>
<p>영화 마무리되고 엔딩 크레딧 1분 정도 올라가면 영화 다음 편 예고(?) 나온다. 아 밀라 요보비치 환갑 때까지 시리즈 계속 이어가면 나는 좋지만, 도대체 인류가 멸망했는데도 엄브렐라는 왜 멸망하지 않느냔 말이다! &#8211; 참고로 일본 캡콤에서 만든 3D 애니메이션 레지던트 이블에서 엄브렐라는 이미 망한 것으로 나온다. &#8211; 뭐 어쨌든. 다음 편은 몇 년 쯤에 나오려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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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다메 칸타빌레 &#8211; 최종악장 전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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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5 Sep 2010 05:58:51 +0000</pubDate>
		<dc:creator>함장</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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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のだめカンタービレ]]></category>
		<category><![CDATA[노다메]]></category>
		<category><![CDATA[우에노 주리]]></category>
		<category><![CDATA[차이코프스키 서곡 1812]]></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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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타케나카 나오토]]></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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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사람은 누구도 짓눌려 살지 않아, 어디서든 표출하거든. 우리가 해야 하는 건 결국 &#8216;누군가를 짓누르지 않는 것&#8217;이야. &#8211; 압박 붕대로 가슴을 짓누르던 대화 영화관에 갔더니 &#8211; 완전 속고 간 거지만 &#8211; 노다메 칸타빌레가 한 편짜리가 아니라 &#8216;최종악장 전편&#8217; 이었다. 후에 크레딧 &#8230; <a href="http://harmjang.com/2010/09/25/%eb%85%b8%eb%8b%a4%eb%a9%94-%ec%b9%b8%ed%83%80%eb%b9%8c%eb%a0%88-%ec%b5%9c%ec%a2%85%ec%95%85%ec%9e%a5-%ec%a0%84%ed%8e%b8/">Continue reading <span class="meta-nav">&#8594;</span></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blockquote><p>사람은 누구도 짓눌려 살지 않아, 어디서든 표출하거든. 우리가 해야 하는 건 결국 &#8216;누군가를 짓누르지 않는 것&#8217;이야. &#8211; 압박 붕대로 가슴을 짓누르던 대화</p></blockquote>
<p>영화관에 갔더니 &#8211; 완전 속고 간 거지만 &#8211; 노다메 칸타빌레가 한 편짜리가 아니라 &#8216;최종악장 전편&#8217; 이었다. 후에 크레딧 올라간 뒤 나오는 후편 예고를 보고 알았지만 이미 후편도 올 봄에 일본에서 개봉을 했었나보다. 드라마 &#8216;노다메 칸타빌레&#8217;의 유럽편에서 이어지는 스토리로 최종악장을 그려내고 있고, 기존 캐릭터를 알고 본다면 더욱 즐거울만한 내용으로 가득하다. 개인적으로 꼭 극장에서 보시길 권장하는데 &#8211; 기왕이면 사운드 좋은 곳에서 &#8211; 클래식은 둘째 치고라도 이 영화에서 전달하는 메시지 중 하나가 꼭! 시원한 사운드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p>
<ol>
<li>노다메 팬티 노출 Scene<br />
난 도대체 일본 애들 영화 볼 때마다 가끔 느끼는 건데 쓸데없는 노출 &#8211; 전혀 야하지 않다. 아무리 우에노 주리라 할지라도. &#8211; 을 넣는 이유를 모르겠다. AV의 나라 일본이라서 그런가? 뭐 어쨌든 그 빨간 팬티는 귀엽다.</li>
<li>악단 오디션 Scene<br />
꽤 귀가 즐거운 장면들인데 &#8211; 참고로 이 영화 외국 배우들의 대사는 전부 일본어로 더빙되어 있다. &#8211; 몇몇 악기들의 기교 섞인 솔로 플레이를 들어볼 수 있음에 재미나고, 흔한 &#8216;루저&#8217;들의 성공기라 즐거우며, 그나마 &#8216;치아키&#8217;의 표정이 살아 있는 몇 안 되는 장면이다. 더불어 아마 여성 관람객들 중에 치아키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녀석 셔츠 입은 것만 봐도 환장할 텐데, 그 멋들어지게(응?) 걷어 붙인 손목하며, 눈매하며, 개인적으로 주인공이 지휘하는 모습보다 더 멋있게 나온 장면이라 생각된다.</li>
<li>차이코프스키 1812년 서곡 Scene<br />
주인공이 꾸려나가는 악단은 생활고에 부딪힌 인간군상이 모여서 하모니를 이끌어내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이들이 삶에 찌들어 있는 모습을 &#8216;큰&#8217; 감정이입이 되지 않게 적당히 거리 &#8211; 라고 나만 생각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연출력이 떨어져서 어색한 장면들인데 나 스스로 호감도를 부여해서 &#8216;적당히 거리&#8217;라는 표현을 쓰는 것인지도 &#8211; 를 두고 있다가 이 장면을 통해 한 방에 그들의 삶에 찌든 설움을 날려버린다. 곁다리로 썰을 풀자면 차이코프스키 1812년 서곡은 최근 &#8211; 이라고 해봤자 벌써 5년 되었나? &#8211; &#8216;V for Vendetta&#8217;에서 의사당 폭파 장면에서도 나오는 음악으로, 나폴레옹에게 위협받던 러시아가 결국 나폴레옹 군을 몰아냈던 1812년의 기록을 그대로 묘사한 곡이다. 전쟁에서 승리하고 개선행진하는 부분에 해당하는 곡이 이 곡의 절정부분으로 무척 즐겨 듣는데, 노다메 칸타빌레에서도 그 곡의 웅장함을 그대로 전해들을 수 있다. 꼭. 사운드가 좋은 곳에서 감상하길 바란다.</li>
</ol>
<p>만화같은 설정과 구성도 재미있지만 드라마 때와 달리 영화답게 치아키의 지휘 부분에서도 유럽편에 비해 훨씬 나아진 연기와 구도를 즐길 수 있으며, 후편도 충분히 기대될 정도로 둘 사이의 미묘한 관계도 긴장을 끌어올린 채로 전편이 마무리 된다. 영화 보고나서 아무래도 노다메 칸타빌레 드라마를 다시금 구해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게 즐겼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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