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은 월드컵의 열기와 함께.
내 민주주의 열망도 한껏 부풀어 올랐다.
주말마다 벌어지는 민주당의 국민 경선을 신화처럼 바라봤고.
대선 당일 저녁 6시, 엄기영 앵커가 웃음을 감추지 못하며 노무현의 당선 예상을 알릴 때 애인과 부둥켜 안으며 만세를 불렀다.
난 언제나.
내 사람들에게.
희망을 얘기할 수 있는, 그런 꿈을 꾸고 있었다.

이 사진 속에는.
내가 바라고 또 바라는.
그런 '사람'이 그대로 나타난다.
소탈했으며.
원칙과 소신을 지켰고.
물러서지 않았으며.
희망을 공유하려 늘 노력해 주었다.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우리는 지금부터 '부끄럽지 않도록'.
우리의 꿈을 또 이어 나가야겠습니다.
힘든 10년이 될 겁니다.
Posted by 함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