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 냥반들, 뭘 그리 욕을 해대는지 함 썰을 풀고 넘어가야 뒷탈이 음까쓰스 좀 풀가쑤다.
내가 블로그에 외롭다고 암만 써도 누가 내 글 보고 대쉬를 하겠소? 그리고 애인이 무슨 학원강사나 아르바이트 구하듯이 '애인구함' 쓴다고 구해지는 것도 아니고 '삘'이 통해야 하거늘, 외로울 땐 외롭다고 함 목청 높여 울어봐야 속이 풀리는 성격인데 우짜갔소?
우선, 하늘을 봐야 별을 딴다는 충고.
누가 그거 모르겠소, 껄떡쇠처럼 껄떡대다 보면, 뭐가 되어도 되겠지요. 그런데 이를 우짭니까? 무작위적인 문어발 경영으로 확율을 높이는 것 보다, 눈 맞고 미소 맞아 껄떡대는 게 옳다고 믿는 사람인데 사람이 아니생기는 걸요, 혹여 '스토킹'까지 해가며 찍쩝대고 싶은 사람이 생겨도 삼고초려 이상 하면 범죄라 생각해서 일 없음다. 요즘은 삼고초려도 범죄에 가까워서 좀 다른 개념이긴 해도 'No is No'를 되새기며 한번 거절은 영원한 거절이라고 새겨넣을 생각입니다. 신세대는 한번쯤 튕기는 맛, 뭐 이따우 것 맛도 아니죠. 걍 직설적인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일언지하의 거절이 제대로 된 마음 아니가씀메?
그리고 늘 하는 얘기지만, 하늘 볼라면 요즘 제가 가진 돈 가지고 택도 없음다.
제가 근래에 지른 꽤 비싼 사진기를 보고 '돈' 운운하는게 가소로워 보이시겠지만, 이래뵈도 꽤 팍팍하게 사는 늠입니다. 돈과 비례해서 지출 금액만큼 제 정신적 충족감이 이어지는 가도 중요합지요. 확실히 사진기가 생겨서 그래도 정서적 안정감이 배가된 듯하여 전혀 후회가 없습니다. 그리고 사진기는 돈으로 지르면 100% 손에 들어오지만, 많은 여성을 만난다고 그들과 눈 맞는다는 보장은 읍잖습니까? 물론 어처구니 없는 비유입지요. 어찌 사랑할 여성과 사랑할 취미도구를 같이 두느냐. 마치 최근에 군대에서 '병기 다루기를 애인같이'가 성적 모독이며 여성비하라는 주장에서 보면 저는 완전 개새끼가 되겠지요.
뭐 그런 면에서 이런 주장은 개소리로 치부될 수 있습니다만 제가 비유가 서툴러서 그렇지 원 의도는 저 위에 얘기한 '많이, 자주 접해서 껄떡대다가 성공하는 작업'을 하기 위해 지출될 그 수많은 금액들에 대한 저주입니다. 이거 죨라 우낀데, 그런데 투자하는 돈 하루에 단돈 만원이면 된다고 말하면 섭합니다. 저 일주일에 술값으로 만원 쓰기도 벅찬 늠입니다.
그 다음에 뭘 그리 분석적이냐는 충고.
WOW라는 MMORPG 게임에 이런 속어가 있습니다. '도닥붕, 전닥돌'
솔로잉이 가능한 케릭터인 '도적'이 다치면 '사제'에게 Healing을 바라지 말고
'도적은 닥치고 붕대질'
'전사'는 딴거 신경쓰지 말고 main tanker 답게
'전사는 닥치고 돌진'
이라는 거지요. 쉽게 전이하자면 '외로우면 닥치고 외롭다 혹은 닥치고 연애하라'는 건데, 이게 '닥치고' 가만있으면 제 성격에 병납니다. 스스로에게 '넌 이래서 안돼'하고 합리적 이유를 제시하거나, 혹은 비겁한 변명을 통해 자기 합리화로써 현실인식을 하던가. 둘 중 하나를 택하는 비열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죠.
제가 가장 흔히 하는 얘기가 '앞으로 5년간 연애 불가'라는 자기가 해놓고도 실행가능성이 없는 얘기인데, 이거 죨라 우낍니다.
일단 늦깎이 대딩이라서 이거 어린애들 찍쩝대기도 그렇고(아 직장인들의 연령감상은 제외하세요, 본인이 순수한 대학시절 일반적인 스무살, 스물한살 감성이라 생각하세요), 그러자고 직장인들이 미쳤다고 미래없는 늠을 바라볼리도 만무하거니와 제가 '쩐'이 있습니까, 그렇다고 잘생겼습니까? 툭 까놓고 얘기해서 암것도 없거든요?
이게 세속적인 평이고, 현실합리주의자들은 상당수가 동의하는 주장이기도 합니다만, 영 께름칙하지요. 사랑에는 국경도 없다는데, 한마디로 '삘' 맞으면 나이가 문제겠나요, 신분이 문제겠나요, 돈이 문제겠나요?
이거 '소녀 감성' 아닙니다, 순수주의자는 개뿔, 발랑까진 날라리 보다 더한 늠이 이따위 발언으로 욕 진창먹어도 할말은 없지만, 요거 쏠쏠한 문제입니다. 분명 제가 가진 환경이 아무리 가로막아도 '삘' 통하면 연애는 시작됩니다.
문제는 그겁니다. '시작'될 기미가 아니보이는 거. 이거 해결책으로 전 시대를 통틀어 죨라 유명한 얘기가 있는데 그게 바로 '시간'입니다.
세렌디피티든, 우연이든 분명 시간지나가다 보면 기회는 생기죠. 근데 그 고약한게 그 '시간'이 언제쯤 오냐가 가장 큰 문제죠.
전 지금 이 순간이 외로운겝니다.
그렇다면 주변 분들이 '소개팅'을 시켜주느냐? 당연히 이런 일 있으면 손사레부터 칠 수 밖에 없죠. 길가다가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물으면 10中 8,9는 아무리 사람이 좋다고 평이 되어도 기본 경제력 조차 못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사람을 소개시켜주는 것은 이건 죨라 욕먹는 짓이 되어버리는 게죠. 소개팅 주선자가 아무리 선의로 가득차 있는 열정의 전도사라 하더라도, 난 내가 존경하는 분들 욕먹이는 짓 절대로 못합니다.
눈이 높다구요? 죨라 높습니다. 위에서 보신바와 같이, 죨라 높아서 여자 죨라 가립니다. '삘'도 맞아야죠, '가난'도 견뎌내야죠. 이런 분 죨라 구하기 어렵습니다.
운이 좋은 건지, 저주가 붙은 건지, 찐하게 연애한 사람들이 다들 그렇게 다가와준 사람들이라 연애패턴에 적응된건지, 대쉬고 나발이고 모든게 어렵습니다. 외로움을 타파할 길도 없고, 벗어날 꼼수도 없고, 그저 분석하고 스스로에게 타협의 길을 내세우는 빙신같은 짓이 지겨워도 우짭니까? 답답하면 자뻑해야죠.
고작 스물여섯이 찐한 사랑해봤으면 뭘 해봤냐 비웃더라도, 죨라 행복하게 산늠입니다. 감히 그런 행복 다시 볼 수 있을까 우려하며 새로운 인연이 그저 그런 나태에 빠진 관계에서 발전되지 않을까봐 두려운게지요.
네, 인정합니다. 눈 죨라 높습니다. 남들이 기준으로 따지는 '돈', '학력', '미모' 죠또 안따지는데 일반인 보다 눈 죨라 높습니다.
잘 입고 다니면 기회 많이 생긴다는 충고. 설마 그걸 모르겠습니까. 그 깔끔해보이는 '니트' 잘 입고 다니고, 패션잡지 보고 따라가지 않더라도, 남방과 더불어 쎄끈한 바지 하나가지고 연출해주면 죨라 못생긴 얼굴도 어느 정도 커버될 '순수'의 아우라가 뿜어지지 않겠습니까?
옷이 날개라고 이쁘게 입으면 눈에 잘 띄겠지요. 죨라 비교됩니다.
참고로 선선해지고, 겨울 나면서 절 만나신 분 있으면 우측의 푸른 옷은 5번 만남 중에 4번은 입고 있을, 그런 옷이지요. 속에 입은 디아도라 등산용 T는 중국산 5,000원짜리 길바닥 표 입니다. 재질도 엉망이고, 보풀도 잘 일고, 최악의 디자인과 죨라 우스꽝스런 자태를 뽐냄에도 불구하고.
따뜻합니다.
초겨울엔 저리 두 개 입으면 파카 안부럽습니다.
네, 죨라 추리해 보이죠. 아 쓰바 같이 다니는 분들이 부끄러울 정도인거 압니다. 네네, 같이 다니지 마셔요. 손해봅니다.
이거 죨라 지질이 궁상 모드로 비웃으셔도 할말 없는게, 이런 삶이 10년 이상 지속되면 궁상이 뭔지도 모릅니다.
옷은 헤질때까지 입고, 일주일에 걸쳐 입는 옷은 빨아입으면 되는 거고, 상대방에게 냄새만 안 풍기면 되지, 뭐 연예인도 아닌데, 굳이 이쁘게 보일 옷을 사야겠슴까?
물론 저도 새 옷 입고, 이뻐보이면 저 스스로도 좋죠, 몇일 전 포스팅한 4년이 넘은 그 커플 니트티는 입을 때 마다 저 스스로도 깔끔해 보이고 좋습니다.
네, 4년 입고 있습니다. 옷 하나 사면 그리 오래 입으니, 유행은 따라갈리 없고, 새 옷이 생기기도 드물고......
사는 건 그런 겁니다. 젊은 날에 그리 보면 지질이 궁상입니다.
씨바 부모님과 늘 더불어 그리 살아오면 그건 궁상이 아니라 삶입니다.
분명 술자리 두 세번 안가면, T하나 삽니다.
T하나 사면 그나마도 못가고, 안 그래도 사람이 그리운 사람에게 그 충족감은 남다릅니다.
그런겁니다. 기회비용. 사람을 만나느냐, 추파 던질 확율을 높이는 옷 매무새를 다듬느냐.
확율 높이면 뭐한답니까?
그러니 '엽민님'. 맨날 같은 옷 입는다고 놀리지 마세요, 제 몸에서 냄새나면 놀리세요. ㅋㅋㅋㅋㅋ
이로써 지랄발광을 마칩니다.
죠또 외로운 건 사실입니다. 글타고 내가 누구한테 찝쩍대면서 외롭다 캅디까, 작업중이면서 외롭다고 꼬심수를 씁디까?
외로워서 외롭다고 혼자 지롤을 해대는게 뭐가 그리 아니꼬우신겝니까?
이런다고 제가 솔로 탈출 합디까?
제 예전 여자친구가 벌써 연애 다시 시작한지 1년이 되었다 한들, 그게 저랑 뭔 상관입니까? 그 냥반 연애한다고 저도 복수한답시고 아무나 만나 연애할 순 없잖습니까?
그리고 그 냥반의 그늘이 길어서 연애하기 어려운거, 맞는지 틀리는지 저도 모릅니다. 그늘이 길어서 눈이 높아져서 연애하기 어려운건지, 아니면 그저 과거의 추억일 뿐이라 자주 '예전 여자친구가...'하고 씨부렁 대는지. 이건 저도 모릅니다.
저도 모르는 제가 화가 나서 죨라 분석하는 겁니다.
여기저기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마음으로 앞다마에 뒷다마까지. 너무 감사합니다.
그런면에 있어, 죠또 찍접거리지도 못하는 저같은 찌질이가 감히 블로그에 '외롭다' 이카믄서 찌질댄 것은 너무나 죄송한 일이겠지요.
자.
닥치고 외로워하겠음다 (__)
Posted by 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