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의 골프, 영어 제목으로는 Everybody's Golf다. 말 그대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골프를 의미한다. 실제로 우리나라가 처한 웃지못할 상황과 달리 골프는 '돈이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운동은 아니다. 오히려 우리나라 사람들 누구나 라켓을 구매할 능력만 된다면 마음편히 즐길 수 있는 '테니스'는 유럽이든 미국이든 '귀족 스포츠'로 취급받고 있으며, 오히려 골프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칠 수 있는, 물론 그렇다고 경제적으로 곤란한 사람이 치긴 어렵지만. 어쨋든 그런 형태의 스포츠로 인식된다.
그래서 테니스 경기를 경기장서 관람하는 사람들이나 테니스 게임이 돌아가는 형식을 보면 볼보이라던가 그 구성의 특수성이 눈에 띄는 것이다. 반대로 골프는 갤러리들이, 마치 지나가던 어른이 동네 아이들 자치기 구경하듯이 편히 관람하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뭐 어쨋든, 골프란게 그리 접근하기 어려운 운동은 아니라는 얘기다. 더군다나 우리는 진짜 골프가 아니라 사이버 골프를 얘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던가?
2003년도던가?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에 '빵야~'라는 소리를 내는 골프게임이 유행한적이 있다. 그 후로 여러 온라인업체 게임분야에서 우후죽순처럼 골프게임들을 내어놓기 시작했는데, 그 뒤에 나온 게임들을 제외하고, 우선 골프게임의 선풍을 국내에 일으킨 원조를 꼽으라 한다면 그것은 바로 이 '모두의 골프 시리즈'를 들 수 있겠다. 어떤가? 사진만 봐도 왠지 '빵야~' 소리가 나지 않는가?
당시 그 게임이 '표절입네'하고 잠시간 소란스러웠던 일도 있었지만 뭐 한국 게임업계의 고질적인 병태인데다가 별로 중요한 얘기거리가 아니니 넘어가도록하자.
콘솔게임을 접하지 않고 바로 2003년의 '온라인 골프 게임'을 접했던 사람들은 이 원조게임을 접해보면 그 '탁월함'에 놀랄 것이다, 기존 온라인게임과는 완전하게 차별되는, 상당히 높은 난이도의 주변환경과 플레이의 어려움이 주는 게임에 대한 집중도 향상은 기존 골프 게임들과는 다른 차원의 '손맛'을 느끼게 해준다.
물론 아케이드형 게임이라 'Links' 라던가 '타이거 우즈' 같은 류의 골프 시뮬레이션 시리즈와 정밀함에선 차이가 난다 할지라도, 조작감과 게임의 진행성과에 대한 성취감은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즐기기 편한' 게임이라 말할 수 있다.
지하철이나 버스안에서 이젠 심심치 않게 PSP를 들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허나 흔들리는 버스에서, 레이싱 게임을 땀을 뻘뻘흘리며 컨트롤 하는 것 보단,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모두의 골프 같은 게임이 어떨까? Impact 순간에 집중하여 흔들리는 차안에서도 슈퍼샷을 날릴 수 있는 종류의 게임은 흔치 않을 것이다.
물론 이런 콘솔게임을 즐기기 위해선 상당히 '고가'라 말할 수 있는 PSP 장비가 마련되어야 하겠지만 말이다. 위에서 얘기했듯이, 아무리 '모두의 골프'라 하더라도 골프를 즐기기 위한 '기본 경제 토대'는 마련해야하지 않겠는가? 골프공을 두고 클럽이 없어서 밀대자루로 스윙을 할 순 없는 노릇이잖는가?
자~ 과감하게 PSP도 질러보자, 혹시 아는가?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Hole in one을 날렸을 때, 옆 자리 사람이 이렇게 외쳐줄지도?
'사장님 나이스 샷~♡'
Posted by 함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