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는 『Iron jawed angels』. 『Band of Brothers』와 『Rome』으로 국내에 유명해진 HBO에서 2004년도에 만든 120분짜리 TV 역사물이다. 밴드와 로마가 상당한 완성도를 보여줬듯, HBO의 역사물은 상당히 재미있다.

포스터가 말해주듯, 이 영화는 미국 여성의 참정권을 위해 투쟁했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세계 1차 세계대전 직전부터 전쟁이 진행되면서,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윌슨과 남부에 지지 기반을 가지고 있던 '민주당' - 당시에 '민주'의 의미는 '여성의 참정권' 조차도 보장하지 못한 민주였다. 지금의 미국에 있는 '민주당'을 생각하면 오산이다, 물론 당시의 공화당도 말 뿐이고 공약을 잘 지킨 건 아니다 - 이 여성의 참정권을 인정하지 않기 위해 얼마나 발버둥 치는지. 그리고 그 발버둥을 이겨내면서 '참정권'조차 가지지 못한 여성들이 의회를 상대로 어떻게 승리를 쟁취하는지를 흥미로운 전개와 뛰어난 선곡으로 몰입감을 만들어간다.

'아이언 조드', 쇠턱이란 얘기. '단호한'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어떤 정치적인 승리를 얻기 위해서는 분명 타협과 거래가 필요하다. 허나 그건 양자가 '동등한 위치'에 놓여있을 때 가능한 일이다. 그저 양자의 작은 권익을 거래하며 하는 정치란 현대 정치에서나 가능한 법. 그리고 그건 여론을 이용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실세'도 갖추어야 하는 법이다.

그런 '실세'가 없는 사람들. 예컨데 노동자라던가, 흔한 얘기로 선도 빽도 없는 사람들이 살아가기 위한 '투쟁'의 시작은 명확한 피아구분부터 시작한다. 자신과 연대해서 싸울 사람을 제외하면 모두 적으로 간주하고 그들을 설득시켜 나가거나 맞서 싸워 나가야 한다.

'투쟁'은 단호해야 한다. 더욱이 그 권력의 차이가 크면 클수록 단호함의 유지는 중요하다. 외곬수로 보이든, 똥고집으로 보이든. 자신들이 믿는 것이 옳다고 믿는 것을 넘어서서 차별과 핍박과 구속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덤벼드는 '투쟁'은 전쟁과 다름없다. 자신의 존재를 인정해주지 않는 적이 타협을 위해 던져주는 '조금만 참고 기다려보라'는 '역지사지' 따위를 강조한다면 그런 건 개나 줘버리라고 엿먹인 후에 싸워야 한다.

주인공이 감옥에서 단식을 하다가 강제로 음식을 먹이려 하는 경찰들에게 끌려가면서 감옥에 수감된 모든 여성이 함께 부르는 곡이다. 사운드 트랙에 있는 곡을 찾고 싶지만. 아마도 국내엔 없는 듯 하다. 캐치원에서 할 때, 녹화라도 해둘 걸 그랬다.


Will the circle be unbroken?
By and by lord, by and by,
There’s a better home a-waitin’
In the sky lord, in the sky.
바퀴가 부서지진 않겠죠?
얼마 못 가서, 주여! 얼마 못 가서 말입니다
더 좋은 곳이 기다리겠죠?
하늘에 말입니다, 주여! 당신이 있는 곳

I was standing by my window
On a cold and cloudy day
When I saw the hearse come rollin’
For to take my mother away.
난 창가에 서 있었지
춥고 흐린 날이었어
내 어머니를 데려갈
장의용 마차가 오고 있었지

Will the circle be unbroken?
By and by lord, by and by,
There’s a better home a-waitin’
In the sky lord, in the sky.
바퀴가 부서지진 않겠죠?
얼마 못 가서, 주여! 얼마 못 가서 말입니다
더 좋은 곳이 기다리겠죠?
하늘에 말입니다, 주여! 당신이 있는 곳

I told the undertaker:
Undertaker, please drive slow,
For this body you are haulin’
Lord, I hate to see her go.
장의사에게 얘기했지
이봐요, 천천히 가 주세요
당신이 데려갈 이를 위해서요
주여! 이 모습을 봐야 하나요

Will the circle be unbroken?
By and by lord, by and by,
There’s a better home a-waitin’
In the sky lord, in the sky.
바퀴가 부서지진 않겠죠?
얼마 못 가서, 주여! 얼마 못 가서 말입니다
더 좋은 곳이 기다리겠죠?
하늘에 말입니다, 주여! 당신이 있는 곳

Well I followed close behind her,
Tried to hold up and be brave,
But I could not hide my sorrow
When they laid her in the grave
당신의 뒤를 따르면서
꾹 참고 용기를 내 보지만
슬픔을 감출 수는 없죠
무덤 속으로 사라지잖아요

Will the circle be unbroken?
By and by lord, by and by,
There’s a better home a-waitin’
In the sky lord, in the sky.
바퀴가 부서지진 않겠죠?
얼마 못 가서, 주여! 얼마 못 가서 말입니다
더 좋은 곳이 기다리겠죠?
하늘에 말입니다, 주여! 당신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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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장

2006/06/29 08:05 2006/06/2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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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던 노트북을 정리할까 합니다.

그 동안 번역하는데 쓰는 어플리케이션이 윈도우 기반에서 돌아가느라 못 놓고 있었는데, 왠만한 작업은 맥에서 하는지라 맥북으로 넘어갈까 합니다.

사실 맥북보다 지금 노트북이 말 그대로 '노트북' 다운 작고 가벼운 활동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아쉽지만 일을 위해 산 노트북이니 또 일을 위해 움직여야죠.

원래 480 사이즈로 사진을 올리는데, 이번엔 구매하실 의향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서 750으로 올립니다.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떨어지거나 부딪힌 적이 없습니다.

우선 상판때기 사진

기름 때인지 뭔지 때가 있습니다. 아마 알콜로 지워질 듯

라이프북 로고에도 기름 때인지 암튼 때가...

구석에는 생활 벗겨짐(가방에 넣을 때나, 이런 마찰로 생긴 듯)

7120 가장 신경쓰이는 힌지, 안 휘었죠?

열어봐도 안 휘었습니다

하판에 눌리면서 생긴 자국입니다. 조명으로 인해 빛나는 이유는 눌림으로 인한 마찰로 생긴 거라 그렇죠

모니터에 보이는 건 안 닦아서 -0-

키보드도 덧 대지 않아서 번들거립니다

왼손바닥 놓이는 곳은 완전 마찰로 반질반질합니다 +_+

키보드가 상판에 눌려서 생긴 자국이죠

하부입니다. 시리얼 넘버는 포토샵으로 지운 겁니다

윈도우 시리얼이 열로 쭈글쭈글

제품 설명 부분도 마찰로 약간 뜬 상태


이상 외관에서 흠으로 보일 만한 것은 다 찍었습니다.

빛샘 현상은 제 경우 매우 작은 간격이고 실 사용에서 화면 밝기를 최저로 낮추어도 빛샘을 못느끼기 때문에 찍지 않았습니다. 거래를 직거래로 할 것이기 때문에 확인해 보시고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우선, 샀을 때 그대로 모든 걸 가지고 있습니다. 박스부터 정품 디스크, 정품 가방까지.

제품은 올해 1월 말에 나온 2차로 풀린 물량이고요

메모리도 동일한 제품으로 512mb 업글 해서 총 1기가입니다.

그리고 어차피 쓸 일이 없기 때문에 포트리플리케이터와 더불어 지상파 DMB까지 드립니다.

당연히 LCD 결점 없고요, 불량화소 없습니다. 힌지도 보시다시피 문제 없고요

보시면 눈에 거슬리는 키보드와(이거 교체 가능합니다) 왼손 바닥 자국입니다만, P7120 특유의 열 때문에 - 대신 조용하죠 - 아마 대부분의 사용자 분들에게도 생긴 자국일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엔 번역일 때문에 손을 늘 걸치고 있어서 심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상입니다.

가격은 190만원으로 책정합니다.
너무 비싸다는 의견에 직거래로 170만원 책정합니다 --;

위에 사진 확대해서 충분히 보시길 바랍니다.

거래는 직거래만 합니다. 장소도 처음 뵙는 분을 아무데서나 뵙기도 이상하니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하는 게 좋겠습니다. 좀 어수선 하더라도 구매하시는 분이 차분하게 관찰하실 수 있는 것이 좋겠죠.

회사는 서울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과 합정역 사이 서교 사거리에서 가깝습니다. 걸어서 2분 거리죠.

저녁 7시 이후가 좋겠습니다.

거래하실 분께서는 USB에 공인인증서를 담아오셔서 결제는 깔끔하게 계좌이체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현금이나 수표를 들고 다니는 부담 보다는 계좌이체로 서로 입금확인까지 가능하니까요.

더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신 분들은 공하나구에(019) 478 - 5683 으로 연락하세요. 권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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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장

2006/06/28 22:19 2006/06/2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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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D에 대한 작은 변명

"오빠, 사진 잘 찍나봐요?"
"아니, 찍기 시작한지 1년도 안 됐어"
"카메라 비싸 보이는데요?"
"비싼 사진기라고 잘 찍는 건 아니지"
"그럼 왜 비싼 걸 샀어요? 싼 걸로 먼저 실력부터 키우고 비싼 거 사는 게 좋지 않아요?"
"글쎄, 적용하는 것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 경우엔 사진 분야에서는 내가 뛰어 놀 수 있는 가장 넓은 데서 시작하고 싶었어"
"비싼 것을 100% 사용할 수 없으면 비효율적인 소비잖아요"
"글쎄다, 사실 내게 사진기에서 필요한 기능은 아직 많지 않지만, 그 필요한 기능이 비싼 기기에만 있는 것도 사실인데다가, 궁극적으로 난 사진을 잘 찍고 싶다는 생각보다, 내가 보는 것들을 정해진 틀 안에 담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을 뿐이야. 기교라던가, 아니면 뭐랄까, 전문가의 구도? 이런 거는 내가 추구할 게 아니거든. 취미도 전문적으로 가지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그저 '도구의 취미'로 쓰는 경우도 있지"



사실 사진의 '사'字도 모르는 내게 5D라는 물건은 분명 분에 넘치는 기기라는 걸 안다. 그러나 나는 찍고 싶고, 내 손 떨림을 보정해 줄 비싼 IS 기능 보다는, 그나마 가장 밝은 렌즈와 함께 ISO가 3200까지 올라가며 - 이러면 셔터 스피드가 어느 정도 확보 되어서 사격하듯 심호흡 하고 찍으면 그나마 선명하게 나온다 - 시원한 1:1 프레임이 필요했을 뿐이다.

350D로도 충분하지 않았냐고 물으신다면, 그렇지 않았다. 장비 병에 걸린게 아니라 그저 흔들리는 게 싫어서 밝은 렌즈로 한번에 간 거고, 그 렌즈 풀 사이즈로 쓰기 위해 1:1 프레임을 고른 거다.

미쳤다고 해도 좋다. 다만, 350D를 반년 가까이 쓰며 4,000 컷을 못 넘긴 반면, 요건 재미가 있어서 한달만에 8,000 컷을 넘어가고 있다.

내가 사진을 아는 것도, 사진기를 아는 것도 아니지만. 장비병은 없거니와, 업글 병은 더욱 없다. 『오멘』에 나왔던 니콘의 연사속도에 혀를 내둘러도, 내가 그 연사속도 쓸일 없다. 아버지께 물려 받은 수전증은 아버지의 그것을 넘어선지 오래고, 걸레가 된 망막은 선명함에 대한 목마름을 갖게 한다.

5D의 기능, 현재 100% 소화 못하고 있다. 그러면 어떠랴, 알아가는 재미로 언젠가는 100%, 5D의 운동장을 가득 돌아볼 날이 올텐데.

더 좋은 기술, 더 좋은 방식이 나오면 누구나 손 대보고 싶다. 업글병도 도지겠지. 그저 내 감상용, 크게 현상할 일도 없는 그저 웹에서 1,000 픽셀을 넘지 못하는 감상용. 그 즐거움을 위해 지금의 5D는 분명 분에 넘치고 충분하다.

그래서 5D로 간 거다. 다음 업글? 나도 모른다 -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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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장

2006/06/28 01:17 2006/06/28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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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관련 정리 시작

목표 평점인 0.7 (D-)는 아슬아슬하게 이룰 것 같습니다. 가장 최악인 재무관리가 D0를 맞았으니 무리 없이 평균 D-는 넘길 것 같습니다.

어이가 없죠? 저도 어이가 없습니다.

방학을 맞이하여 돈을 좀 벌어야겠으나, 번역일이 사라져버린 관계로 회사만 다니면서 탱자탱자 모드입니다. 남는 시간에 글 하나 더 봐야하는 고시생도 아니거니와 남들 목숨거는 토익과 토플 우습게 본지 오래라 - 잘한다는 얘기가 아니라 취업용은 3개월만 달려들면 충분하다는 것을 몸소 알고 있음 - 완전 신선놀음입니다 그려.

학점이 박살날 것이므로 아마 학자금 융자가 안 될 것이기 때문에 방학동안 빡시게 번역 좀 하려 했는데 일이 엥꼬나서 완전 새 됐습니다. 암래도 2학기엔 어디서 돈 좀 끌어서 학교에 부어줘야 겠습니다.

덕분에 남는 시간동안 블로그나 정리해야겠습니다. 1학기 학기 초에 태터 업데 하면서 카테고리 새로 정리한다고 맹글어놓고 정리도 안 했는데다가 예전 글 사진도 DB 다 날려먹은 상태여서 이런 저런 정리가 미약합니다. 이거나 슬금슬금 해둬야겠습니다.

더불어 동영상이랑 음악을 아예 스트리밍 서버로 옮겨두고 2원 관리 체계를 수립해야겠습니다. 갤러리 링크를 따로 두지 않고 사진을 포스팅 하기 때문에 트래픽을 고려해야겠습니다.

밀려 있는 글도 엄청나군요. 이거 뭐 글쟁이도 아닌 주제에 벌려 놓은 건 많아가지고서리. 어디가서 된통 욕이나 들어먹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태터의 위지윅 에디터와 플래시 플레이어도 엉망인듯 하고, 리더도 문제가 있고, 예전에 클래식에서 업데하면서 코멘트들이 엉망으로 변환되어서 한번에 한 포스팅씩 정리해줘야겠습니다. 매우 지루하고 귀찮은 작업이 되겠지만, 한 번 해두면 이제는 괜찮겠죠. 예전에 쓰던 태터와는 다르니까.

어쨌거나.

방학 시작입니다. 이로써 알바맨으로 여유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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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장

2006/06/27 07:45 2006/06/2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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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울적해서 바람이나 쐴 겸.


맥주도 땡기고


퇴근 시간에 말이죠


버스를 타는 겁니다


그리고는 어디선가 내려


무작정 걷는 거죠



가끔 골목길도 들여다 보고


건너 길도 보고




화려한 빛은 시선을 사로잡죠